며느리가 겪는 '호칭 스트레스'의 실체
설 명절을 앞두고 시댁 식구 호칭 문제가 다시금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결혼 3년차 며느리 A씨는 초등학생인 시동생에게 '도련님'이라고 불러야 하는 상황에 노비가 된 듯한 자괴감을 느낀다고 토로했습니다. 어린 아이에게 허리를 굽혀 존댓말을 써야 하는 현실이 큰 스트레스라고 밝힌 A씨의 사연은 많은 며느리들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성차별적 호칭, '서방님' 논란
특히 A씨는 결혼한 시동생을 '서방님'이라고 불러야 한다는 점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남편을 부르는 호칭과 동일한 '서방님'을 시동생에게 사용하라는 강요는 시대착오적인 성차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명절 음식 준비로 고된 노동 속에서 '도련님, 서방님'을 부르며 시중드는 상황이 마치 집안의 종이 된 기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네티즌들의 엇갈린 반응
A씨의 사연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요즘도 결혼한 남편 동생에게 서방님이라고 부르냐', '팔려 온 노비처럼 존칭을 써야 하냐'며 며느리의 입장을 옹호하는 의견이 쏟아졌습니다. 반면, '맞는 호칭인데 뭐가 문제냐', '너무 유난 떤다'는 반대 의견도 존재하며 갑론을박이 이어졌습니다.

국립국어원의 제안: '우리, 뭐라고 부를까요?'
이러한 사회적 문제의식을 반영하여 국립국어원은 지난 2020년 안내서 '우리, 뭐라고 부를까요?'를 발간했습니다. 안내서에서는 남편 동생이 나이가 어릴 경우, '도련님', '서방님', '아가씨' 대신 자녀 이름에 '삼촌'이나 '고모'를 붙여 부르거나, 집안 분위기에 따라 이름을 직접 부르는 것도 가능하다고 제안합니다.

호칭 스트레스, 이제는 바꿀 때
며느리가 겪는 '도련님', '서방님' 호칭 스트레스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입니다. 국립국어원의 제안처럼 시대 변화에 맞춰 유연하고 합리적인 호칭 문화를 만들어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호칭에 대해 궁금하신 점들
Q.결혼한 남편 동생을 꼭 '서방님'이라고 불러야 하나요?
A.국립국어원에서는 결혼한 시동생을 '서방님'이라고 부르는 것이 불편할 수 있다고 보며, 집안의 분위기나 친밀도에 따라 이름을 부르거나 자녀 이름에 '삼촌'을 붙여 부르는 등 대안적인 호칭 사용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Q.나이 어린 시동생에게 '도련님'이라고 부르는 것이 일반적인가요?
A.전통적으로는 '도련님'이라고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최근에는 이러한 호칭이 며느리에게 부담을 준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립국어원 안내서에서는 나이가 어린 시동생에게도 자녀 이름에 '삼촌'을 붙여 부르거나 이름을 직접 부르는 것을 권장합니다.
Q.시댁 호칭 문제,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A.가장 좋은 방법은 부부간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시댁 어른들과도 솔직하게 소통하며 합의점을 찾는 것입니다. 국립국어원의 안내서를 참고하여 시대 변화에 맞는 유연한 호칭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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