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4-3 좌석' 계획 사실상 철회...좁아진 좌석, 소비자 불편 호소에 '백기'

대한항공, 좌석 재배치 계획 철회: 왜?

대한항공이 이코노미석 좌석 배치를 기존 '3·3·3' 구조에서 '3·4·3' 구조로 변경하려던 계획을 사실상 철회했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의 거센 반발과 공정거래위원회의 부정적인 입장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항공은 좁아지는 좌석 간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을 수렴하여 신중한 검토를 거쳐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좌석 축소, 소비자 후생 감소 우려

3-4-3 배열로 변경될 경우, 좌석 너비가 18.1인치에서 17.1인치로 좁아집니다. 앞뒤 간격은 유지되지만, 좌석이 좁아지면서 장거리 여행 시 불편함이 예상됩니다. 이러한 좌석 축소는 항공기 한 대당 좌석 수를 늘려 수익성을 높이려는 의도로 보이지만, 소비자 후생을 저해한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밀집 좌석'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컸던 것이 계획 철회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입장과 대한항공의 대응

공정거래위원회 역시 대한항공의 좌석 축소 계획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좌석 축소 문제를 포함한 소비자 후생 감소 우려가 제기되는 여러 이슈에 대해 다각도로 살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러한 공정위의 입장은 대한항공의 계획 철회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프리미엄석 도입은 예정대로

대한항공은 이코노미석 좌석 재배치 계획은 철회했지만, 프리미엄석 도입은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보잉 777-300ER 항공기에 비즈니스석과 이코노미석 사이 등급인 프리미엄석을 마련하여 중·단거리 노선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프리미엄석 개조 작업은 현재 진행 중이며, 9월 중순부터 운행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논란의 중심, 3-4-3 좌석 배열

3-4-3 좌석 배열은 좁은 좌석 간격으로 인해 승객들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습니다. 특히, 장시간 비행 시 좁은 공간은 피로도를 높이고 쾌적한 여행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3-4-3 배열 적용 시 전체 좌석 수를 늘릴 수 있지만, 승객들의 편의성을 고려하여 계획을 재검토하게 되었습니다.

 

 

 

 

1호기의 운항 계획

대한항공은 좌석 변경 작업 중인 보잉 777-300ER 1호기에 대해서는 3-4-3 배열로 오는 17일부터 운항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이는 이미 좌석 개조가 진행된 항공기에 대한 조치로, 1호기를 제외한 나머지 항공기의 좌석 배치는 소비자 의견을 수렴하여 신중하게 결정될 예정입니다. 1호기의 운항을 통해 얻는 데이터는 향후 좌석 배치 결정에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입니다.

 

 

 

 

대한항공 좌석 논란, 무엇을 남겼나?

대한항공의 '3-4-3 좌석' 계획 철회는 소비자 후생을 우선시하는 방향으로의 변화를 보여줍니다. 좁은 좌석으로 인한 불편함과 공정위의 우려를 고려한 결정은, 기업이 수익성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만족도와 편의성을 함께 고려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이번 사태는 항공 서비스 전반에 걸쳐 소비자 중심의 정책 마련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3-4-3 좌석 배치가 왜 문제가 되었나요?

A.3-4-3 좌석 배치는 좌석 간 간격을 좁혀 승객들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좁은 좌석은 장시간 비행 시 피로도를 높이고 쾌적한 여행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Q.대한항공은 왜 3-4-3 좌석 배치를 도입하려 했나요?

A.대한항공은 3-4-3 좌석 배치를 통해 항공기 한 대당 좌석 수를 늘려 수익성을 높이려 했습니다.

 

Q.프리미엄석 도입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A.프리미엄석 도입은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보잉 777-300ER 항공기에 프리미엄석을 마련하여 중·단거리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며, 9월 중순부터 운행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