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취지 무색: 기동순찰대, 본연의 역할은 어디에?
최근 묻지마 흉기 난동과 같은 ‘이상동기 범죄’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이 커지면서, 경찰은 이러한 범죄에 사전 대응하기 위해 기동순찰대를 출범시켰습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기동순찰대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며 내부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강원경찰청의 우수 성과 사례 발표에도 불구하고, 공중화장실 비상벨 설치, 범죄 우려 시설 철거, 담배꽁초 투기자 적발 등 경미한 사안들이 주를 이루면서 본래의 취지와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엇나가는 행보: 스토킹·흉악범죄 예방은 뒷전?
기동순찰대의 활동이 스토킹 범죄나 흉악 범죄를 막겠다는 당초 목표와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주민 고충 접수, 지자체 협조를 통한 시설 개선 등, 본질적인 범죄 예방과는 거리가 먼 활동들이 주요 내용으로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행보는 경찰 내부에서 기동순찰대가 경범죄 단속에 치중하며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는 불만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흉악 범죄 예방이라는 중요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심각한 인력 부족: 현장 경찰관들의 고충
기동순찰대 운영으로 인한 인력 부족 문제 또한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회 자료에 따르면, 강원도 내 지구대 및 파출소의 절반 가까이가 정원 미달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는 현장 경찰관들의 업무 부담을 가중시키고, 치안 유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인력 부족 문제는 기동순찰대의 효율성을 저해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며,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경찰 직협의 폐지 촉구: 변화의 목소리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한 강원도 경찰 직장협의회 회장단은 기동순찰대 폐지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회장단은 기동순찰대가 지구대·파출소의 업무를 반복하며 인력 낭비를 초래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야간 근무 부재와 112 신고 대응 소홀 등, 생활 치안에 대한 소극적인 태도를 비판하며, 경범죄 단속과 시설 설치를 성과로 내세우는 행태를 꼬집었습니다. 이러한 비판은 기동순찰대의 존립 가치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며, 조직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성과주의에 매몰된 현실: 무엇이 문제인가?
일선 경찰관들은 기동순찰대가 경범죄 단속 실적에 치중하며 성과와 숫자에 매달리는 모습을 지적합니다. 이는 묻지마 범죄와 같은 강력 범죄 예방이라는 본질적인 목표를 잊고, 단기적인 성과에 집중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기동순찰대의 실질적인 역할 수행을 위해서는, 현재의 성과주의에서 벗어나, 흉악 범죄 예방이라는 본래의 목적에 맞는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인력 재배치와 같은 과감한 조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미래를 위한 제언: 개선 방향
기동순찰대의 실효성 논란은 단순히 조직 내부의 문제를 넘어,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입니다. 기동순찰대의 폐지 및 인력 재배치를 통해 일선 경찰서의 치안 역량을 강화하고, 흉악 범죄 예방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경찰의 역할은 단순히 범죄를 단속하는 것을 넘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있습니다.
핵심만 콕!
기동순찰대의 실효성 논란은 묻지마 범죄 예방이라는 본래의 취지와 달리 경범죄 단속에 치중하고, 인력 낭비를 초래한다는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경찰 직장협의회는 폐지를 촉구하며, 인력 재배치를 통해 흉악 범죄 예방에 집중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기동순찰대의 주요 문제점은 무엇인가요?
A.기동순찰대는 묻지마 범죄 예방이라는 본래의 취지와 달리 경범죄 단속에 치중하고, 인력 부족 문제를 야기하며, 스토킹 등 흉악 범죄 예방에는 소홀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Q.기동순찰대 폐지 후 인력은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A.폐지 후 남는 인력은 일선 경찰서에 재배치하여 현장 치안 역량을 강화하고, 흉악 범죄 예방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Q.기동순찰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은 무엇일까요?
A.성과주의에서 벗어나 흉악 범죄 예방이라는 본래의 목적에 맞는 활동을 펼치고, 인력 재배치를 통해 현장 경찰관들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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