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62만 개 비트코인 잘못 지급…보유량의 15배 '초유의 사고'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직원 실수로 62만 개의 비트코인이 고객들에게 잘못 지급되는 초유의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빗썸이 실제 보유하고 있던 4만 개보다 15배 많은 양으로, '유령 코인'이 고객들에게 지급된 셈입니다. 이러한 황당한 사고는 '장부 거래'라 불리는 거래소 운영 시스템의 허술함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대부분의 거래소는 운영 편의를 위해 내부 전산 시스템을 따로 관리하는데, 전산상 장부 숫자만 변경하고 실제 보유 잔고와 실시간 연동되지 않아 검증에 구멍이 생긴 것입니다. 황석진 동국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장부상에 이제 전산에 있는 것이죠. 장부상으로 왔다 갔다 하는 거지, 보관을 따로 하고 있었던 거죠."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증권 유령 주식 사태와 판박이…1786개 비트코인 실제 거래돼 1800억 원 규모 피해
이번 빗썸의 '유령 코인' 사태는 지난 2018년 삼성증권에서 발생했던 배당금 오류 사건과 매우 유사합니다. 당시 삼성증권 직원의 실수로 1천 원이 1천 주로 잘못 입력되어 존재하지 않는 '유령 주식' 112조 원어치가 시장에 풀려 주가가 폭락하는 사태가 있었습니다. 빗썸은 이번에 잘못 지급된 코인 중 1786개가 실제로 거래되었다고 밝혔으며, 이는 약 1천8백억 원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즉, 누군가는 하루아침에 생긴 코인으로 막대한 이익을 얻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빗썸에 비트코인 매도가 집중되면서 가격이 2천만 원 가까이 급락하여 8,111만 원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빗썸, 93% 회수 주장에도…'코인 유통 가능성' 현실로 드러나
빗썸 측은 이번에 거래된 계좌가 모두 빗썸의 내부 계좌이며, 외부로 인출된 코인은 없어 93%를 회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고로 인해 거래소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코인을 유통시킬 수 있다는 점이 현실로 드러났습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실장은 "주문 수량의 오류, 그다음에 한도 관리의 오류, 이런 것들이 체계적으로 작동을 안 한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대형 가상자산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핵심인 내부 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충격적인 결과입니다.

하루 평균 6조 원 거래대금에도 '주먹구구' 내부 통제…대형 거래소의 민낯
작년 상반기 기준 국내 가상자산 업체들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무려 6조 원이 넘습니다. 빗썸 역시 연간 영업이익이 1천억 원이 넘는 대형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핵심적인 내부 통제 시스템은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어 왔던 것이 이번 사고로 명백히 드러났습니다. 이는 단순히 직원의 실수를 넘어, 시스템적인 허점과 관리 부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가상자산 시장의 성장 속도에 비해 미흡한 내부 통제 시스템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시라 할 수 있습니다.

핵심만 콕! 빗썸 유령 코인 사태, 시스템 오류와 내부 통제 부실의 경고
빗썸에서 발생한 62만 개 비트코인 오류 지급 사건은 '장부 거래' 시스템의 허점과 내부 통제 부실이 결합되어 발생했습니다. 이는 삼성증권 유령 주식 사태와 유사하며, 실제 1800억 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빗썸은 93% 회수를 주장하지만, 거래소의 코인 유통 가능성이 현실로 드러났습니다. 대형 거래소임에도 불구하고 미흡한 내부 통제 시스템은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궁금해하실 만한 점들
Q.빗썸의 '장부 거래' 시스템이란 무엇인가요?
A.대부분의 가상자산 거래소는 운영 편의를 위해 내부 전산 시스템을 따로 관리합니다. 이 시스템에서는 실제 자산 보유량과 별개로 전산상 장부의 숫자만 변경하는 방식으로 거래를 처리하는데, 이를 '장부 거래'라고 합니다. 실제 보유 잔고와 실시간 연동되지 않아 검증에 구멍이 생길 수 있습니다.
Q.이번 사고로 인한 실제 피해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A.빗썸은 잘못 지급된 코인 중 1786개가 실제로 거래되었다고 밝혔으며, 이는 약 1천8백억 원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빗썸 측은 외부 인출이 없어 93%를 회수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Q.이러한 사고가 재발할 가능성은 없나요?
A.이번 사고는 거래소의 내부 통제 시스템 부실과 전산 시스템의 허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가상자산 시장의 성장 속도에 비해 내부 통제 시스템이 미흡한 경우가 많아, 유사한 사고가 재발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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