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만의 북송 요청: 비전향 장기수 6인의 간절한 외침, 그 배경과 의미

잊혀진 기억, 다시 깨어나다: 비전향 장기수들의 북송 요청

오랜 세월 동안 잊혀졌던 비전향 장기수들의 북송 요청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생존 비전향장기수 6명이 북한으로 보내달라고 정부에 공식 요청한 것입니다. 이들의 절절한 외침은 우리 사회에 깊은 울림을 주고 있으며, 25년 전 있었던 북송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들은 누구인가: 비전향 장기수 6인의 면면

이번 북송을 요청한 6명의 비전향 장기수는 양원진(96), 안학섭(95), 박수분(94), 양희철(91), 김영식(91), 이광근(80) 씨입니다. 이들은 모두 과거 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장기간 복역한 후, 전향을 거부하고 자신의 신념을 지켜온 인물들입니다. 안 씨는 1953년 4월 체포·구금돼 국방경비법(이적죄) 위반으로 유죄를 선고받고 감옥에 들어갔다가 1995년 8월 광복절 특사로 출소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이 90세를 넘는다는 사실은, 그들이 겪어온 고난과 세월의 무게를 짐작하게 합니다.

 

 

 

 

25년 전의 기억: 6·15 남북정상회담과 비전향 장기수 북송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에 화해의 바람을 불어넣었고, 그해 9월에는 63명의 비전향 장기수가 판문점을 통해 북으로 송환되었습니다. 당시 안학섭 씨 역시 송환 대상이었으나, 그는 '미군이 한반도를 떠날 때까지 투쟁을 계속하겠다'며 잔류를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그들의 선택은 이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송환을 위한 움직임: 안학섭선생송환추진단의 활동

안학섭선생송환추진단은 지난달 18일 기자회견을 열어 제네바협약에 따라 안 씨의 송환을 촉구했습니다. 안 씨 외 5명의 비전향장기수도 회견 이후 정부에 송환을 요구했습니다. 안학섭선생송환추진단은 지난달 18일 기자회견을 열어 제네바협약에 따라 판문점을 통해 안 씨를 송환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이들의 적극적인 활동은 비전향 장기수들의 북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입장: 신중한 접근

정부 관계자는 비전향 장기수들의 북송 요구를 인지하고 있지만, 송환 추진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들의 요구를 존중하면서도, 복잡한 외교적, 법적 문제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정부 관계자는 "비전향장기수들의 요구를 잘 알고 있다"면서도 "송환을 추진할지는 현재로선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향후 전망: 판문점 이동과 절차 지원 요청

안 씨 측은 오는 20일 파주 임진각에서 출발해 판문점으로 가겠다며 정부에 대북 통보, 민통선 통과, 유엔군사령부(유엔사) 협의 등 이동과 송환 절차 지원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이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이지만, 비전향 장기수들의 북송 문제는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핵심만 짚어보기: 비전향 장기수 북송 요청의 의미

비전향 장기수 6명의 북한 송환 요청은 25년 만에 다시 제기된 문제로, 90세가 넘은 고령의 장기수들이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북송을 요구하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 이들의 운명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비전향 장기수란 무엇인가요?

A.비전향 장기수는 과거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장기간 복역한 후, 전향을 거부하고 자신의 신념을 지킨 사람들을 말합니다.

 

Q.이번 북송 요청의 배경은 무엇인가요?

A.고령의 비전향 장기수들이 자신의 신념을 지키고,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한 간절한 마음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Q.정부의 입장은 무엇인가요?

A.정부는 비전향 장기수들의 요구를 인지하고 있지만, 송환 추진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