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자 카드 단종 소식, 소비자들을 움직이다
MZ세대(1980~2010년대 출생)를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새마을금고 신용카드가 조만간 단종된다는 소식에 전국에서 하루 만에 1만건 가까이 가입 신청이 몰렸다. 맘카페나 금융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당장 안 써도 일단 발급받자’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

폭발적인 신청, 그 배경은?
16일 새마을금고에 따르면 최근 전국 새마을금고 영업점에는 ‘MG+S 하나카드’ 신규 가입 신청이 치솟고 있다. 실제 접수 건수를 보면 해당 상품이 출시된 1주차에는 1만9000건의 가입 신청이 접수됐고 이후 접수 건수는 크게 증가하면서 신규 신청이 주 평균 2만건에 달했다. 특히 단종 소식이 알려진 10월 첫 주에는 한 주에만 4만6000건이, 신청 마지막 주 첫날인 지난 13일에는 하루 7000여건의 신규신청이 접수됐다. 이 카드는 17일부터 신규 가입이 중단된다.

MG+S 하나카드, 어떤 매력이 있었나?
MG+S 카드는 지난해 7월 새마을금고중앙회와 하나카드가 신용카드 출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네 번째로 선보인 상업자표시전용카드(PLCC) 상품이다. 보급형부터 프리미엄 카드까지 다양한 소비층을 겨냥해 출시됐는데, 실제 혜택이 간편결제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구독 등으로 이뤄져 전 연령에서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졌다. 특히 해당 카드는 중장년층이 주로 이용하는 MG새마을금고의 이미지를 탈피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는 평가가 안팎으로 나온다.

새마을금고,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다
카드 발급을 받으려면 새마을금고 영업점을 찾아가야 하다 보니 어떤 금융사인지도 모르는 금고를 찾아보게 되고, 카드 발급을 위해 자연스럽게 계좌도 개설하게 된다.

단종에도 멈추지 않는 인기
13일 기준 이 카드의 접수 건수는 약 18만3000건, 발급 건수는 16만2000건이다. 영업일 기준 하루 평균 3000여명이 신청하고 2700장이 발급된 것이다. 초기에는 새마을금고 애플리케이션(앱)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신청도 받았으나 가입 신청이 폭주하면서 영업점을 방문해 창구 접수를 하는 방법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전국적인 관심에도 새마을금고 측은 앞서 상품 출시 당시 계획했던 판매 한도를 채워 3개월 만에 단종하게 됐다고 밝혔다.

혜자 카드의 단종, 소비자들의 묻지마 발급을 부르다
특히 혜택이 많은 ‘혜자 카드’로 소문난 카드의 경우 단종 소식이 들리면 일단 묻지마 발급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 카드 역시 금융 소비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단종 소식이 빠르게 퍼지며 같은 효과를 누리고 있다. 앞서 2020년에는 5000원 이상 결제 시 1000원 미만 잔돈을 포인트로 주는 신한카드의 ‘더모아 카드’가 단종 소식이 퍼지면서 이미 사용하고 있는 카드 이용자들도 유효기간을 늘리기 위해 일부러 재발급받는 사태도 있었다.

혜자 카드 단종 사태, 무엇을 의미하는가?
새마을금고 신용카드의 단종 소식은 소비자들의 혜택에 대한 높은 관심과, 단종될 경우 묻지마 발급을 하는 현상을 보여줍니다. 이는 카드 시장 경쟁 심화와 함께,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소비를 위한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새마을금고 카드를 신청했나요?
A.혜택이 좋은 '혜자 카드'로 소문이 났고, 단종 소식에 묻지마 발급 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Q.MG+S 하나 카드의 주요 혜택은 무엇이었나요?
A.간편결제, OTT 구독 등 전 연령층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했습니다.
Q.단종된 카드는 다시 발급받을 수 있나요?
A.아니요, 17일부터 신규 가입이 중단되었기 때문에, 현재는 신규 발급이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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