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마라톤 완주 후 '할아버지' 소리 들어…달리기가 노화를 부추길까?
가수 션이 독립운동가 후손을 돕기 위한 마라톤 완주 후 외모 변화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42km 완주 후, 이영자는 션에게 “갑자기 사람이 늙었다”고 말했고, 패널들은 “할아버지가 됐다. 살이 계속 빠지는 것 같다”며 놀라움을 표현했습니다. 션은 극한의 체력 소모와 탈수로 인해 얼굴 윤곽이 달라질 만큼 지친 모습이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과연 마라톤과 같은 장거리 달리기가 노화를 촉진하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션은 6번째 81.5km 마라톤을 완주하며, 42km를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달렸다고 합니다.
전문가, 달리기가 노화를 촉진한다는 주장에 엇갈린 의견 제시
미국 뉴욕의 성형외과 전문의 제럴드 임버 박사는 틱톡 영상을 통해 달리기가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끊임없는 충격으로 인해 키가 줄어드는 현상도 앞당길 수 있다”며 “꽤 비싼 대가”라고 강조했습니다. 임버 박사는 달리기 같은 반복적인 충격 운동이 척추에 압박을 가해 노화를 가속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러트거스 뉴저지 의대 보리스 파스코버 박사는 “달리면서 몸을 흔드는 것이 피부를 늘려 노화시킨다는 주장이나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객관적인 임상적 근거는 없다”고 반박하며, 션과 같은 마라톤 후의 외모 변화가 달리기 자체보다는 다른 요인에 기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마른 체형과 지속적인 햇빛 노출이 결합될 때 얼굴이 험상궂게 보일 수 있다고 지적하며, 정원사, 스키어, 건설 노동자, 서퍼 등 장시간 야외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에게도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러너스 페이스'의 진실: 달리기 vs. 자외선과 체중 감소
러닝 커뮤니티에서 종종 언급되는 ‘러너스 페이스’는 장기간 달리기를 한 후 얼굴이 처지고 늙어 보이는 현상을 지칭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것이 달리기 자체보다는 햇빛 노출과 과도한 체지방 감소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덴버 국립 유대인 건강 연구소의 프리먼 박사는 혈압 감소, 콜레스테롤 개선, 정신 건강 증진 등 달리기의 여러 장점을 꼽으며 적절한 운동을 권했습니다. 그는 “적절한 운동의 양은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사람들은 아무런 부작용 없이 수백 마일을 달릴 수 있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다”며 “무엇이 옳은지에 대한 논란이 많지만 운동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결국, 션의 사례처럼 마라톤 후 나타나는 외모 변화는 달리기 자체보다는 자외선 차단 부족, 과도한 체중 감소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수 있습니다.
달리기의 긍정적인 효과: 뇌 건강과 관절 보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정세희 재활의학과 교수는 러닝의 긍정적인 효과를 강조했습니다. 러닝 23년차이자 풀코스 마라톤 30회 완주 경력을 가진 정 교수는 유산소 운동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뇌가 에너지를 필요로 할 때 혈액을 통해 공급받아야 하므로 신경과 혈관의 연결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러닝을 많이 하면 무릎이 나간다’는 속설에 대해 “달리기는 오히려 무릎 보호 효과가 있다. 오히려 달리지 않는 사람들의 퇴행성 관절염 위험이 3배가 높다”는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반박했습니다. ‘무리한 러닝이 가속 노화를 부른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정 교수는 외적인 모습보다 몸 안의 장기, 심혈관계, 뇌가 더 중요하다며, 하루 5분이라도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볼 때, 달리기는 적절한 방법으로 이루어진다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건강하게 달리기: 팁과 주의사항
달리기의 효과를 최대한 누리고 노화를 늦추기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사항을 지켜야 합니다. 첫째,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 피부를 보호해야 합니다. 둘째, 과도한 체중 감소를 피하고, 적절한 영양 섭취를 통해 건강한 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 셋째, 자신에게 맞는 운동 강도와 시간을 설정하여 무리하지 않도록 합니다. 넷째, 전문가의 조언을 참고하여 부상 위험을 줄이는 방법으로 달리기를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달리기를 통해 얻는 긍정적인 효과를 인식하고,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션의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듯이, 달리기는 긍정적인 효과와 함께 몇 가지 주의사항을 필요로 합니다. 건강하게 달리기를 즐기며, 활기찬 삶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달리기가 노화를 촉진한다는 오해와 진실: 건강하게 달리는 법
결론적으로, 달리기가 노화를 직접적으로 촉진한다는 주장은 과장된 측면이 있습니다. 션의 사례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볼 때, 달리기 자체보다는 자외선 노출, 과도한 체중 감소, 무리한 운동 등이 노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건강하게 달리기를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 적절한 영양 섭취, 자신에게 맞는 운동 강도 조절이 중요합니다. 긍정적인 효과를 인식하고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건강한 삶을 위한 핵심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Q.마라톤을 하면 정말 늙는 건가요?
A.마라톤 자체가 직접적으로 노화를 촉진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자외선 노출, 과도한 체중 감소 등 다른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외모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Q.달리기를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A.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적절한 영양 섭취를 통해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며, 자신에게 맞는 운동 강도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전문가의 조언을 참고하여 부상 위험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Q.달리기의 긍정적인 효과는 무엇인가요?
A.달리기는 혈압 감소, 콜레스테롤 개선, 정신 건강 증진 등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줍니다. 또한, 뇌 건강과 관절 보호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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