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인상 우려와 겹악재, 코스피 5000선 붕괴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던 코스피가 5거래일 만에 5000선 아래로 내려앉았습니다.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 통화 긴축 선호 인사인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지명되면서, 금 시장에 유입됐던 중국계 투기성 자금이 이탈 조짐을 보인 것이 아시아 증시 전반으로 확산되어 패닉 셀링을 불러왔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 원이 넘는 매도 물량을 쏟아냈고, 개인투자자들은 역대 최대 규모인 4조 6000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6% 급락한 4949.67에 거래를 마쳤으며,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약 228조 원이 증발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시총 약 28조 원이 줄었습니다.

글로벌 증시 동반 하락, 가상자산까지 위기 확산
이번 급락장은 한국에만 국한되지 않았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2.23% 하락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2.48%), 대만 자취엔(-1.37%), 일본 닛케이225(-1.25%) 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동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검은 월요일’의 배경으로 연준의 금리 인하 불확실성 확대, 레버리지 청산, 단기간 급등에 따른 속도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금·은 가격 급락 이후 투자자들은 현금화가 쉬운 주식과 지수 선물, 일부 가상자산까지 매도 대상으로 포함시키며 충격이 주식시장 전반으로 확산되었습니다. 비트코인 역시 전일 대비 하락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되었습니다.

외국인·기관 매도세 vs 개인 역대급 매수세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2조 5323억 원, 2조 2128억 원을 팔아치웠습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이를 단기 조정으로 판단하고 역대 최대 규모인 4조 5872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개인의 매수세만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 물량을 감당하기 어려웠습니다. 코스피에 상장된 951개 종목 가운데 84%가 하락하며 체감 충격을 더욱 키웠습니다.

단기 조정인가, 추세 전환인가?
전문가들은 그간 코스피가 급등한 데 따른 후유증이 조정 압력을 키운 요인 중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지난해 76% 오르며 전 세계 증시 상승률 1위를 기록했고, 지난달에도 24% 상승하며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습니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단순한 차익 실현에 따른 조정장으로 보고 있으며 국내시장에 대한 장기 전망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 역시 “연준 의장이 누가 되느냐는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며, 1월 상승세를 보여온 종목들에 대한 단기 조정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결론: 급등 후유증, 단기 조정 가능성 높아
코스피 시총 228조 원 증발이라는 충격적인 하락은 미국 금리 정책 불확실성, 투기 자금 이탈,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욕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단기 조정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며, 장기적인 시장 전망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투자자들의 심리 위축과 변동성 확대는 당분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궁금해하실 만한 점들
Q.워시 전 의장 지명이 코스피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인가요?
A.워시 전 의장 지명은 금리 인상 우려를 키우며 투기성 자금 이탈을 촉발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단기간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욕구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습니다.
Q.개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순매수는 어떤 의미인가요?
A.개인 투자자들은 이번 하락을 단기 조정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저가 매수에 나섰습니다. 이는 지수 방어에 일부 기여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Q.향후 코스피 시장 전망은 어떻게 되나요?
A.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을 단기 조정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다만, 글로벌 경제 상황과 미국 연준의 정책 변화에 따라 변동성은 지속될 수 있으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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