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술 번복과 거짓말 가능성
통일교 관련 여야 정치인 금품 지원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진술 번복과 별개로 관련자들에 대한 강제수사를 통해 증거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윤영호 전 본부장의 진술 변화
윤 전 본부장이 8월 특검에선 여야 정치권에 대한 금품 지원을 진술했다가 돌연 12일 공판에선 입장을 번복한 게 최근 논란에서 비켜가기 위한 거짓말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 것이다.

경찰의 판단과 수사 방향
경찰은 윤 전 본부장이 8월 특검 조사에서 금품을 건넸을 당시 앞뒤 맥락과 구체적인 장면까지 상세하게 진술했던 점을 감안할 때 최근 법정에서의 진술 번복이 오히려 사실이 아닐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품 제공 정황과 진술 내용
윤 전 본부장은 8월 특검 조사에서 “통일교의 숙원 사업이었던 한일 해저터널과 관련된 청탁 차원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에게 2018년 9월경 현금 4000만 원을 작은 박스에 담아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건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 의원이 처음엔 거절했지만 ‘복돈이니 받아도 된다’고 하자 금품을 받아 갔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전재수 의원 관련 진술과 반박
윤 전 본부장은 통일교 한학자 총재에게 보고하는 2018년 9월 10일 특별보고에 “(통일교 성지인) 천정궁에 방문했던 전 의원도 (통일교 관계자) 600여 명이 모인 부산 5지구 모임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며 “우리 일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고 적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다른 정치인 관련 진술
이 밖에도 윤 전 본부장은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서도 “2020년 총선 전에 만나 각각 3000만 원씩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난관과 증거 확보의 중요성
검찰 출신 한 변호사는 “뇌물 사건은 받은 쪽이 부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경찰이 정치인들의 천정궁 방문 기록 등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윤 전 본부장의 진술을 얼마나 잘 보강하느냐가 수사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만남 인정과 금품 수수 부인
하지만 이미 공여자로 지목된 정치인 중 일부는 금품 수수 의혹은 부인하면서도 윤 전 본부장 등 통일교 측과의 만남 자체는 인정하기도 했다.

강제수사 필요성
경찰은 이 같은 정황에 비춰 볼 때 강제수사를 통한 증거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내용 요약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진술 번복으로 인해 통일교 관련 정치인 금품 제공 의혹 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경찰은 강제수사를 통해 증거 확보에 주력하며, 윤 전 본부장의 진술 신빙성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관련자들의 진술과 만남 인정, 그리고 증거 확보의 중요성이 수사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자주 묻는 질문
Q.윤영호 전 본부장은 왜 진술을 번복했나요?
A.윤 전 본부장은 추가 처벌을 피하기 위해 입장을 번복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Q.경찰은 수사를 어떻게 진행할 예정인가요?
A.경찰은 강제수사를 통해 증거를 확보하고, 관련자 조사를 위한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Q.수사의 핵심 쟁점은 무엇인가요?
A.정치인들의 천정궁 방문 기록 등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윤 전 본부장의 진술을 얼마나 뒷받침할 수 있는지가 수사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수수료 전쟁: 한국거래소 vs 넥스트레이드, 투자자 선택은? (0) | 2025.12.15 |
|---|---|
| 7억 횡령, 처제의 배신: 고양이에게 생선 맡긴 형부의 눈물 (0) | 2025.12.15 |
| 딱밤·앉았다 일어나기 벌? 초등 1학년 덧셈 뺄셈 못한다고…교사의 충격적인 체벌 (0) | 2025.12.15 |
| 정치권 '쌍특검' 공방 격화: 통일교 의혹과 특검 수사, 어디로 향할까? (0) | 2025.12.15 |
| 인천공항 '책갈피 달러 은닉' 논란, 대통령 질타 후 이학재 사장의 입장과 파장 분석 (0) | 2025.1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