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뒤에나 받을 수 있다고? '한국산' 전력 기기가 전 세계를 사로잡은 비결

전력 산업, 새로운 효자 종목으로 부상

전력 산업이 자동차, 반도체에 이어 대한민국 산업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기차, 그리고 재생에너지의 확산은 전력 수요를 폭발적으로 증가시켰고, 이로 인해 해외에서도 'K-전력'을 찾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LS일렉트릭 등 국내 전력기기 4사가 확보한 일감만 33조 원에 달하며, 수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전력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효율적인 송전을 위한 직류 관련 기술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공급 부족 현상 심화: 4년 뒤에나 납품 가능

전력 인프라 수요 급증으로 인해 변압기 등 핵심 전력 기기의 공급 병목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고객 맞춤형 제작 방식의 특성상 제작 기간이 길어져 납기가 더욱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코트라(KOTRA)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변압기 제조 리드타임은 최대 52개월에 달하며, 전력 기기의 복잡한 공정 또한 납기를 길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데이터센터와 친환경 에너지 산업의 확산은 변압기 주문량을 폭증시켰고, 현재 주문 후 납품까지 3~4년이 소요되는 상황입니다.

 

 

 

 

배전설비 시장으로의 확산 및 '한국산' 브랜드의 부상

변압기 생산 병목 현상은 배전설비 시장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대형 데이터센터는 고용량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변압기뿐 아니라 차단기, 수배전반 등 배전설비의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데이터센터에 LS일렉트릭 배전설비가 적용된 사례처럼, 고사양 전력 인프라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중국산 전력 장비가 글로벌 공급망에서 배제되면서 '한국산' 브랜드의 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안보 이슈로 인한 공급망 이탈과 유럽 회사의 생산 능력 부족은 'K-전력'의 부상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생산기반 확대

국내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산기반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LS일렉트릭은 북미 사업 지원 캠퍼스를 완공하고, LS전선은 미국 버지니아주에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주사 LS 역시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결정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LS일렉트릭은 북미 지역에서 1조 3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생산 거점을 확대하여 글로벌 공급 능력을 더욱 넓힐 계획입니다. 이러한 노력은 전력 기기 병목 현상이 고착화되는 상황 속에서 국내 기업들의 해외 증설 필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 성장 전망과 병목 현상 심화

글로벌 전력 기기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며, 공급 부족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르도르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세계 전력 기기 시장 규모는 2030년 62조 원으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순전력소비량 증가에 따른 발전시설 용량 확대 추세는 이러한 병목 현상을 더욱 부추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에너지관리청(EIA)은 2050년까지 전 세계 발전시설 용량이 연평균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특히 미주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높은 성장률을 전망했습니다. 이는 송·배전 인프라 확충 수요가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임을 의미하며, 'K-전력'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듭니다.

 

 

 

 

결론: 'K-전력'의 눈부신 성장과 미래

전 세계적인 전력 수요 증가와 공급 부족 현상 속에서 '한국산' 전력 기기는 독보적인 경쟁력을 발휘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 혁신을 통해 'K-전력'은 더욱 성장할 것이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것입니다. 4년 뒤에나 받을 수 있다는 '한국산' 전력 기기의 인기는, 대한민국 전력 산업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왜 '한국산' 전력 기기를 구하기 어려워졌나요?

A.AI 데이터센터, 전기차, 재생에너지 등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변압기 등 핵심 전력 기기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고객 맞춤형 제작 방식과 복잡한 공정으로 인해 납기가 길어진 것도 한몫합니다.

 

Q.LS일렉트릭과 LS전선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A.LS일렉트릭은 북미 사업 지원 캠퍼스를 완공하고, LS전선은 미국에 해저케이블 공장을 건설하는 등 글로벌 생산기반 확대를 통해 공급 능력을 늘리고 있습니다. LS는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Q.앞으로 전력 산업의 전망은 어떤가요?

A.글로벌 전력 기기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K-전력'의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입니다. 국내 기업들의 기술 혁신과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