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 2호기, 2년 7개월 만에 재가동 승인
부산 기장군의 고리 2호기 원자력발전소가 가동 중단 2년7개월 만에 ‘계속운전’을 승인받았다. ‘인공지능(AI) 세계 3대 강국’ 국정 목표와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달성하기 위해 원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AI 강국, 탄소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원전의 역할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고리 2호기 계속운전 허가안을 표결로 통과시켰다. 고리 2호기 수명은 설계 수명 만료일에서 10년 늘어나 2033년 4월까지로 연장됐다. 국내에서 설계 수명이 다한 원전의 계속운전이 허가된 것은 2008년 고리 1호기, 2015년 월성 1호기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노후 원전 수명 연장 심사 가속화 전망
이번 결정으로 고리 3·4호기, 한빛 1·2호기, 한울 1·2호기 등 나머지 노후 원전의 수명 연장 심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폭증과 신규 원전 건설 필요성
AI 관련 업계는 노후 원전의 계속운전뿐 아니라 올초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승인된 대형 원전 2기 및 소형모듈원전(SMR) 1기 등 신규 원전 계획도 차질 없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원자력업계의 안도와 과제
원자력업계는 “이재명 정부가 완전한 탈원전은 아니라는 점이 입증됐다”며 안도하는 분위기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이 많다. 원전 이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모든 발전원 가운데 가장 가성비가 좋은 발전원이기 때문이다.
수명 연장 기준 합리화 필요성 제기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노후 원전의 수명이 제때 연장돼야 반도체 기업 등이 마음 놓고 설비투자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행스러운 결정”이라면서도 “수명 연장 기준을 합리화하는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핵심 요약: AI 시대, 원전은 선택 아닌 필수
고리 2호기 재가동 승인을 통해 AI 시대의 전력 수요 증가와 탄소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원전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되었다. 노후 원전의 수명 연장과 더불어 신규 원전 건설의 필요성도 제기되며, 원자력 발전의 미래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자주 묻는 질문
Q.고리 2호기 재가동 결정의 배경은 무엇인가요?
A.AI 강국 도약과 탄소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원전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결정되었습니다.
Q.앞으로 다른 노후 원전들의 상황은 어떻게 될까요?
A.고리 2호기 승인을 계기로 다른 노후 원전들의 수명 연장 심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Q.AI 시대에 왜 원전이 중요한가요?
A.AI 데이터센터의 폭증하는 전력 수요를 감당하고 탄소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인 원전이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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