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공원, 시민 심박수 측정 시도…불순분자 감시 논란

용산공원, 시민에게 열린 공간…그 이면의 그림자

2022년 6월, 용산공원은 일반 시민들에게 문을 열었습니다. 이는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정책의 일환으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개방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시도로 해석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면에는 시민들의 심박수를 측정하는 장비를 설치하려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그 진정한 의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도는 표면적인 개방과는 상반된 모습으로, 시민들의 자유로운 활동을 감시하려는 의도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정부의 행보는 국민들의 불안감을 조성하고, 소통의 장으로서의 용산공원의 역할을 퇴색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심박수 측정 장비, 불순분자 감시의 도구?

경호처가 작성한 내부 문건에 따르면, 용산공원 출입구에 심박수 측정 장비를 설치하여 시민들의 긴장도를 측정하려는 계획이 있었습니다. 이 장비는 '불순분자'를 가려내기 위한 목적으로 언급되었으며, 집회 시위 등 정권에 비판적인 세력을 감시하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도는 2022년 6월 21일에 작성된 'AI 과학경호·경비 플랫폼 구축사업(1단계) 추진계획' 문건에 명시되어 있으며, AI 감시장비, 로봇견, 무인경비 차량 등의 도입을 포함하는 대규모 계획의 일환이었습니다. 이러한 첨단 감시 시스템 구축은 용산공원을 단순히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 아닌, 감시와 통제의 대상으로 만들 수 있다는 우려를 자아냅니다. 특히 '불순분자'라는 표현은 과거 군사정권 시절 정권에 저항하는 시민들을 적대시할 때 사용되던 용어라는 점에서, 더욱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이전과 용산공원 개방, 숨겨진 의도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이전한 직후, 용산미군기지 남단 반환 부지가 시범 개방되었습니다. 정부는 이 부지를 상시 개방하고, 대통령실 인근까지 개방 구역을 확대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첨단 감시장비를 투입하여 정권 비판 세력을 감시하려는 계획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용산기지 부지 개방과 관련하여 '미국 백악관처럼 낮은 펜스를 설치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들어올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실제로는 감시와 통제를 강화하려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이중성은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정부의 정책에 대한 불신을 심화시키고, 투명성과 신뢰성을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실패로 돌아간 심박수 측정 장비, 남은 의문들

다행히 심박수 측정 장비는 오작동 문제로 인해 실제로 운용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계획이 존재했다는 사실 자체는 여전히 많은 의문점을 남깁니다. 경호처는 '불순분자', '테러 의도자 잠입' 등을 언급하며 생체신호 탐지 장비의 목적을 설명했지만, 이러한 표현들은 과도한 감시와 통제의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왜 이러한 장비를 도입하려 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해 투명하게 밝혀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시민들의 사생활 침해와 인권 침해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용산공원, 진정한 소통의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과제

용산공원은 시민들에게 열린 공간으로서, 자유로운 소통과 교류가 이루어지는 장소가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투명한 정보 공개와 함께,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반영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감시와 통제를 위한 장비 도입 시도는 재고되어야 하며, 시민들의 안전과 자유를 동시에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용산공원이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정부와 시민 간의 신뢰를 회복하고, 상호 존중하는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핵심만 콕!

윤석열 정부가 용산공원 개방을 추진하면서, 시민들의 심박수를 측정하는 감시 장비 도입을 시도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는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정부의 정책과는 상반된 모습으로, '불순분자' 감시를 위한 의도로 해석됩니다. 다행히 장비는 오작동으로 인해 실제 운용되지는 않았지만, 투명한 정보 공개와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심박수 측정 장비는 왜 도입하려 했나요?

A.경호처는 '불순분자'와 '테러 의도자'를 감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심박수 측정 장비 도입을 계획했습니다.

 

Q.실제로 장비가 운용되었나요?

A.아니요, 장비의 오작동 문제로 인해 실제로 운용되지는 않았습니다.

 

Q.앞으로 용산공원은 어떻게 운영될까요?

A.정부의 투명한 정보 공개와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용산공원이 진정한 소통의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