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 75%가 '막막하다' 외친 치매, 이제는 제대로 알고 함께해요

치매, 이제 남의 일이 아니죠

치매에 대한 서울 시민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서울시가 발표한 '2025 서울시민의 치매 및 경도인지장애 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6.7%가 '치매에 대해 관심이 많은 편'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는 2022년 47.7%에서 28.9%p나 증가한 수치로, 치매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과 관심이 얼마나 커졌는지 보여줍니다. '매우 관심이 많다'는 비율 또한 2022년 20.8%에서 2025년 36.1%로 15.3%p 증가하며, 치매는 이제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님을 시사합니다.

 

 

 

 

치매 정보, 이제는 쉽게 얻을 수 있어요

치매 관련 정보 접근성도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치매 정보를 접한 적이 있다'는 답변이 79.0%로 나타났는데, 이는 2015년과 비교해 12.9%p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예전보다 훨씬 많은 시민들이 치매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치매 관련 정보가 쏟아져 나오면서, 시민들의 정보 접근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치매,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치매 예방 및 증상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도 역시 높아졌습니다. OX 질문 평균 정답률이 81.6%로, 2015년 71.0% 대비 크게 상승했습니다. 특히, '이상한 행동을 보여야 치매로 볼 수 있다'는 질문에 대한 정답률이 20%p 이상 증가하며, 치매에 대한 오해를 풀고 올바른 정보를 습득하려는 노력이 엿보입니다. 하지만 '완치 가능한 치매가 있다'는 질문의 정답률은 35.7%로 여전히 낮아, 정확한 정보 전달의 중요성을 시사합니다.

 

 

 

 

함께 살아가는 사회, 아직 갈 길이 멀어요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치매 친화적 태도' 점수가 평균 59.6점으로, 2021년 71.7점 대비 하락한 것입니다. '치매 노인과 함께 있을 때 편안하다', '치매노인이 두렵다' 질문에 대한 점수가 각각 37.4점, 44.0점(역코딩 항목)으로 나타난 것은 우리 사회가 치매 환자를 포용하는 데 아직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서울시는 2021년 조사 당시 참여자 중 치매 가족 또는 환자를 돌보는 종사자의 비율이 높았던 점을 원인으로 분석했습니다.

 

 

 

 

서울시, 치매 극복을 위한 노력

서울시는 치매 환자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사회로부터 고립되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시민 교육과 사회적 연결을 강화하고,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예방법을 알리는 '기억친구' 참여자를 늘리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이경희 서울시 정신건강과장은 “치료보다는 예방을 우선으로 중장년부터 스스로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공공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치매, 더 이상 혼자 고민하지 마세요

이번 조사는 만 19세 이상 서울시민 1071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2015년 이후 네 차례에 걸쳐 이뤄졌습니다. 일반 시민 865명과 서울시광역치매센터의 치매이해교육을 이수한 ‘기억친구 리더’ 206명이 참여하여, 치매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반영했습니다. 치매는 이제 우리 모두의 문제입니다. 서울시의 노력과 시민들의 관심이 시너지를 내어, 치매 환자와 가족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나가기를 기대합니다.

 

 

 

 

핵심 내용 요약

서울 시민들의 치매에 대한 관심과 정보 접근성은 높아졌지만, 치매 환자를 대하는 태도는 개선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서울시는 치매 예방 및 환자 지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칠 예정이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치매는 왜 무서운 질병인가요?

A.치매는 기억력 감퇴뿐만 아니라 인지 능력 전반을 저하시켜,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초래합니다. 또한,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심리적, 경제적 부담을 안겨주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을 느낍니다.

 

Q.치매 예방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나요?

A.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단, 뇌 건강에 좋은 활동(독서, 학습 등)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조기에 치매 위험을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Q.치매 환자를 돕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나요?

A.치매 환자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자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며,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치매 관련 정보를 습득하고, 치매 환자를 위한 사회적 지원 시스템에 관심을 갖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