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감보아, KBO를 씹어먹을 줄 알았는데… 3개월 만에 꼬인 실타래, 2026년에도 함께할 수 있을까?

압도적인 등장, 모두를 놀라게 하다

KBO리그에 첫 발을 내디딘 롯데 자이언츠의 알렉 감보아는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송성문(키움)은 “150km 중반대 공을 던지는 좌완 투수를 처음 봤다. 정말 당황스러웠다”라고 말했고, 김태군(KIA)도 “직구 하나만큼은 우리나라에서 1등인 것 같다”라고 감탄했습니다. 좌완 투수의 최고 시속 159km 강속구는 한국 타자들에게 큰 위협이었습니다. 5월 말 합류 이후 리그 최정상급 외국인 투수로 군림하며 6월 한 달간 5승을 거두고 월간 MVP까지 수상했습니다. 전반기 롯데의 불안정한 전력을 이끌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찬란했던 전반기, 그러나...

전반기 막판 팔꿈치 불편함으로 조기 마감했지만, 후반기에도 정상적으로 복귀했습니다. 하지만 전반기의 압도적인 모습은 온데간데없었습니다. 7월 24일 키움전 승리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고, 결국 이 승리가 시즌 마지막 승리가 되었습니다. 롯데는 가을야구를 위해 터커 데이비슨을 내보내고 빅리그 38승의 벨라스케즈를 영입했지만, 벨라스케즈는 부진했고 감보아는 선발진의 버팀목 역할을 이어갔습니다. 8월까지 퀄리티스타트 4번을 기록했지만, 팀의 연패를 끊어내지는 못했습니다.

 

 

 

 

9월의 붕괴, 감보아에게 무슨 일이?

9월, 감보아는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팔꿈치 통증으로 로테이션을 거르기도 했지만, 복귀 후 이전의 위력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9월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68을 기록하며 난타당했습니다. 위력적인 강속구로 탈삼진을 잡던 모습은 사라지고, 피안타율은 급증했습니다. 9이닝 당 볼넷도 7.13개에 달하며 제구력 난조까지 보였습니다.

 

 

 

 

분석: 한계에 다다른 감보아

감보아는 KBO리그에 적응한 타자들에게 고전했습니다. 150km 중반의 구속은 여전했지만, 구위는 예전 같지 않았습니다. 가장 강력한 무기인 패스트볼이 통하지 않으면서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른 구종의 완성도도 떨어졌습니다. KBO 입성 전까지 시즌 최다 이닝이 88⅓이닝이었던 감보아는 올해 108이닝을 소화하며 체력적인 한계에 직면했습니다. 결국 팔꿈치 통증으로 시즌 마지막 등판도 취소하며, 2023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6월 MVP의 위용은 사라지고, 건강과 꾸준함에 대한 의문이 남았습니다.

 

 

 

 

롯데, 감보아와 동행을 이어갈까?

가을야구의 희망을 안겨준 에이스였지만, 팀의 추락을 막지 못한 감보아. 데이비슨을 벨라스케즈로 교체한 사례를 통해 롯데는 2026년 감보아와의 동행을 신중하게 고민할 수밖에 없습니다. 롯데의 미래 구상에 감보아가 포함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결론: 롯데, 감보아 재계약 쉽지 않아 보인다.

압도적인 구위로 KBO를 놀라게 했던 롯데 자이언츠의 알렉 감보아는 3개월 만에 급격한 부진을 겪으며 2026년 재계약에 대한 물음표를 남겼습니다. 체력적인 한계, 팔꿈치 통증, 변화구의 완성도 등 여러 문제점이 노출되었고, 롯데는 감보아의 미래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상황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감보아는 왜 후반기에 부진했나요?

A.한국 타자들이 감보아의 구위에 적응했고, 체력적인 한계와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구위가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Q.롯데는 감보아와 재계약을 할까요?

A.아직 알 수 없지만, 감보아의 부진과 여러 문제점을 고려할 때 재계약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Q.감보아의 강점은 무엇이었나요?

A.150km 중반의 강속구를 던지는 좌완 파이어볼러로서, 압도적인 구위로 타자들을 제압하는 능력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