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그거', 이름 모를 사물의 재발견
우리가 매일 사용하지만 이름을 모르는 '그거'들의 숨겨진 이야기와 역사를 파헤치는 [그거사전] 시리즈. 이번 편에서는 중국집이나 라멘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소 불편하게 느껴지는 숟가락의 정체와 그 유래를 알아봅니다. 하찮아 보이는 물건에도 흥미로운 탄생 배경과 문화적 의미가 담겨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탕츠: 중국에서 시작된 독특한 식기
우리가 흔히 '라멘 스푼'이나 '우동 스푼'으로 부르는 이 숟가락의 정식 명칭은 '탕츠(湯匙)'입니다. 중국에서 유래했으며, 국물 요리를 먹기 위한 용도로 만들어졌습니다. 한국식 숟가락과 달리 바닥이 평평하고 손잡이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독특한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주로 도자기 재질로 만들어집니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널리 사용되며,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에서 볼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일본식 문화와 탕츠의 변천사
탕츠는 일본으로 전파되어 '렌게(蓮華)'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일본 식문화에서는 숟가락의 사용 빈도가 낮았으나,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면 요리가 대중화되면서 뜨거운 국물을 떠먹을 식기에 대한 수요가 생겼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은 음식의 종류에 따라 다른 형태의 숟가락을 사용하게 되었고, 라멘 등 중국식 요리에는 렌게를 사용하는 독특한 문화가 자리 잡았습니다.

한국의 숟가락 문화와 탕츠의 차이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에도 중국의 탕츠 사용 방식에 대한 기록이 등장합니다. 탕츠는 본래 국물을 마시거나 죽과 같은 묽은 음식을 먹는 용도로 사용되었으며, 밥을 먹는 방식은 한국과 다릅니다. 한국에서는 밥과 국을 함께 먹는 문화가 발달하면서 숟가락이 필수적인 식기로 자리 잡았지만, 탕츠는 이러한 한국식 식문화와는 다른 맥락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불편함 속에 숨겨진 탕츠의 재발견
라멘집에서 마주하는 왕숟가락, 탕츠는 단순한 식기가 아닌 중국에서 시작되어 일본을 거쳐 한국에까지 이어진 독특한 문화와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그 형태와 사용 방식의 차이를 이해하면, 불편함 대신 흥미로운 식문화의 변천사를 엿볼 수 있습니다.

탕츠에 대해 궁금하실 만한 점들
Q.탕츠는 왜 한국식 숟가락과 다르게 생겼나요?
A.탕츠는 중국에서 국물 요리를 떠먹기 위해 만들어진 식기로, 한국식 숟가락과는 용도와 문화적 배경이 다릅니다. 바닥이 평평하고 깊은 형태는 국물을 마시기에 용이하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Q.일본에서는 탕츠를 어떻게 사용하나요?
A.일본에서는 탕츠를 '렌게'라고 부르며, 주로 라멘이나 중화 요리의 국물을 떠먹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일본 식문화에서는 밥을 먹을 때 숟가락 대신 젓가락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Q.탕츠로 밥을 먹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인가요?
A.탕츠는 국물을 마시는 데 최적화된 형태라 밥알을 퍼서 먹기에는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깊고 각진 모양 때문에 밥알이 잘 담기지 않거나 깔끔하게 먹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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