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Gen Z)가 열광하는 '새깅룩' 열풍: 제니, 카리나도 푹 빠진 Y2K 패션

속옷 노출, 이제는 패션 트렌드?

MZ세대를 중심으로 속옷을 겉옷처럼 활용하는 '언더웨어링' 패션이 유행하면서, 바지를 허리 아래로 내려 입어 속옷을 드러내는 '새깅(Sagging)' 스타일 또한 주목받고 있습니다. 새깅은 '처지다'라는 의미의 'Sag'에서 유래된 용어로, 과거 미국 교도소 문화에서 시작되어 1990년대와 2000년대 힙합 패션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때 공공장소에서의 착용이 금지되기도 했던 새깅룩이, 20여 년 만에 K-팝 아이돌들을 통해 다시금 부활하며 패션 트렌드를 이끌고 있습니다.

 

 

 

 

새깅룩의 부활: 힙합에서 K-POP 아이돌까지

새깅 스타일은 2000년대 초반 저스틴 비버가 즐겨 입으면서 '똥 싼 바지'라는 별명으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었습니다. 최근에는 블랙핑크 제니가 와이드 팬츠를 허리 아래로 내려 입고 속옷 밴드를 살짝 드러내는 스타일링을 선보였으며, 에스파 카리나 역시 트렁크 바지 안 속옷 밴드를 노출하는 새깅룩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는 단순히 옷을 입는 방식을 넘어, 자신을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방송에서도 새깅룩: '전지적 참견 시점' 타잔의 과감한 시도

지난달 2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그룹 ‘올데이프로젝트’의 멤버 타잔이 바지와 팬티를 4겹으로 겹쳐 입는 파격적인 스타일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습니다. 한 패널은 타잔의 스타일을 보고 “이건 진짜 팬티 아니냐”라고 질문했고, 타잔은 “원래 (팬티와 바지) 3겹이 붙어있는 거다”라고 답하며 새깅 패션을 소개했습니다. 이러한 시도는 새깅룩이 단순히 유행을 넘어,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하고 개성을 표현하는 하나의 방법임을 보여줍니다.

 

 

 

 

언더웨어링의 진화: 편안함과 실용성을 강조하는 트렌드

새깅과 같이 속옷을 겉옷처럼 활용하는 '언더웨어링' 패션이 주목받으면서, 관련 업계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랜드월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여성 속옷 브랜드 에블린의 홈웨어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0배 증가했습니다. 레이스, 프릴, 플라워 모티브 등 디테일이 적용된 카디건, 티셔츠, 반바지 등은 속옷과 겉옷의 경계를 허무는 대표적인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과거 관능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던 언더웨어 스타일링과 달리 현재는 편안함과 실용성을 기반으로 한 접근이 주를 이룹니다.

 

 

 

 

새깅룩, 왜 Z세대를 사로잡았나?

새깅룩은 젠지(Gen Z) 세대에게 자신을 표현하는 자유로운 방식이자, 개성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획일화된 스타일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개성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하는 것입니다. 또한, 편안함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젠지 세대의 가치관과도 부합하며, 힙합, Y2K 패션 등 다양한 스타일과 결합하여 더욱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새깅룩, 패션의 경계를 허물다

새깅룩은 과거 힙합 패션의 상징에서, 현재는 K-팝 아이돌, 젠지 세대를 통해 부활하며 패션의 경계를 허물고 있습니다. 편안함과 실용성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언더웨어링과 같은 다양한 스타일과 결합하여 패션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새깅룩에 대한 궁금증, Q&A

Q.새깅룩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A.새깅룩은 '처지다'라는 의미의 'Sag'에서 유래되었으며, 힙합 패션에서 시작되어 현재는 자신을 표현하는 자유로운 방식, 개성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Q.새깅룩을 시도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A.과도한 노출은 피하고, 자신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TPO에 맞는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속옷의 디자인이나 색상, 바지의 핏 등을 고려하여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해보세요.

 

Q.새깅룩 유행, 앞으로의 전망은?

A.새깅룩은 젠지 세대의 자유로운 사고방식과 개성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힘입어 더욱 다양한 형태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패션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언더웨어링, Y2K 패션 등 다양한 스타일과 결합하여 더욱 폭넓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