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성의 재정의: 발달장애 시대를 바라보는 시선정신과 의사 구마시로 도루는 〈쾌적한 사회의 불쾌함〉에서 21세기를 '발달장애의 시대'로 규정합니다. 과거에는 자연스러웠던 아이들의 행동이 이제는 의료적 처치가 필요한 발달장애로 낙인찍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이는 쾌적한 사회라는 이름 아래 우리를 '질서 정연'과 '예의범절'이라는 틀에 가두는 사회적 압력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합니다. 이러한 흐름은 성인에게까지 확장되어, 효율성과 생산성에 저해되는 규격에서 벗어난 이들에게 교정과 치료를 권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정의감 중독 사회: 칼날 같은 정의와 감시의 일상안도 슌스케는 〈정의감 중독 사회〉를 통해 현대 사회가 '정의를 칼처럼 휘두르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고 진단합니다. 타인의 생각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