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400억 재산 논란에 '진땀'…국정감사 쟁점 총정리

금감원장, 다주택 논란에 대한 입장 표명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다주택자 논란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그는 서울 강남 지역 아파트 두 채를 보유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실거주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한두 달 내에 정리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원장은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한두 달 안으로 정리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보유한 아파트 중 한 채는 자녀에게 양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다주택 보유가 국민들의 법 감정에 맞지 않는다는 점을 인정하며 송구하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400억 성공보수 논란과 재산 규모 공개

이찬진 원장은 과거 공익 변호사 활동 시절 구로공단 토지 강탈 사건 소송 승소로 400억 원의 성공 보수를 받은 사실이 다시금 주목받았습니다. 그는 이 자금의 보관 장소에 대한 질문에 “금융기관에 대부분 있다”고 답했으며, 재산 규모에 대해서는 “300억에서 400억 사이일 것 같다”고 추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재명 대통령에게 5억 원을 대출해준 사실과 대통령 후보 시절 대북 송금 사건 변호를 진행한 사실도 인정했습니다.

 

 

 

 

금융감독 조직개편안 관련 입장

금융감독 조직개편안에 대한 질문에 이 원장은 기존 소비자보호 관행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구성원 모두가 성찰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앞으로 상품 설계 및 유통 단계에서 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금융권 핵심성과지표(KPI) 시스템을 전면 개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금감원 공공기관 지정과 관련해서는 독립성 및 중립성, 국제적 원칙을 고려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금융 현안에 대한 언급

이찬진 원장은 금융사 정보보호 투자 강화 및 디지털금융안전법(가칭) 마련 계획을 밝혔습니다. 그는 “디지털 보안 관련 금감원 자체 역량이나 인프라가 매우 열악한 상태”라고 진단하며, 금융사 전반의 정보보호 투자가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했습니다. 또한, 스테이블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 규제와 관련하여 자본시장법 수준의 감독·규제 체계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과의 면담 내용을 언급했습니다. 삼성생명 '일탈회계' 논란과 관련해서는 국제회계기준 준수를,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서는 사모펀드 관리·감독 체계 강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BNK금융지주 회장 선거 관련 발언

BNK금융지주 회장 선거가 ‘깜깜이’로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 원장은 절차적 특이점을 인지하고 챙겨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금융지주 회장이 이사회를 자기 사람으로 구성하여 일종의 참호를 구축하는 경우, 금융의 공공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며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핵심 내용 요약

이번 국정감사에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다주택 논란, 400억 성공보수, 금융감독 조직개편안, 금융 현안, BNK금융지주 회장 선거 등 다양한 쟁점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소비자 보호 강화, 디지털 금융 안전성 확보, 가상자산 규제 강화 등 향후 금융 정책 방향을 제시하며, 금융감독원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강조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이찬진 원장은 다주택 논란에 대해 어떻게 해명했나요?

A.이찬진 원장은 서울 강남 아파트 두 채를 실거주하고 있으며, 한두 달 내에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다주택 보유가 국민 법 감정에 맞지 않다는 점을 인정하며 사과했습니다.

 

Q.400억 성공보수와 관련하여 어떤 입장을 밝혔나요?

A.이 원장은 400억 원의 성공 보수를 금융기관에 보관하고 있으며, 재산 규모는 300억에서 400억 사이로 추정했습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에게 5억 원을 대출해준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Q.향후 금융 정책 방향은 무엇인가요?

A.소비자 보호 강화, 디지털 금융 안전성 확보, 가상자산 규제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금융감독원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강조하며, 금융권 KPI 시스템 개선을 통해 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둘 것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