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된 섬, 식품 사막화의 그림자
전남 완도에서 여객선으로 1시간을 더 가야 하는 소안면 당사도, 2022년 기준 37명 인구만이 거주하는 이곳은 식료품과 생필품을 구하기 어려운 '식품 사막화' 지역입니다. 고령화된 어업인들은 마트가 있어도 접근성이 떨어져 신선하고 건강한 식품을 접하기 힘들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특별한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해수부, 어촌의 삶을 바꾸는 '어복버스' 출동!
해양수산부는 섬에 거주하는 어업인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어복버스 식품사막화 개선 시범사업'을 17일부터 시작했습니다. 이 사업은 식품을 구매하기 어려운 지역에 신선식품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특히, 당사도와 같이 인구가 적은 섬 지역을 중심으로 신선식품을 판매하는 '어복장터'를 운영하며, 저온탑차를 이용하여 신안군 내 대기점도, 소기점도, 소악도에 식품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주 1회 찾아오는 '어복장터', 섬마을의 희망
매주 1회, 저온탑차가 섬을 방문하여 신선한 식품을 주민들에게 제공합니다. 뿐만 아니라, 가공식품과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는 무인점포 '어복점빵'도 운영합니다. 이는 통영시 상노대도, 용호도에서 운영되며, 섬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처럼 해양수산부는 단순히 식료품 공급을 넘어, 어촌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법 개정으로 가능해진 '어복장터'의 꿈
그동안 축산물은 미생물 증식 등의 문제로 이동 판매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26일, 식약처 등과의 협업을 통해 인구 소멸 위험 지역에 축산물 이동 판매가 가능하도록 '축산물 위생관리법 시행령'이 개정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어복장터'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게 되었으며, 어촌 주민들은 더욱 다양한 식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민간 협업의 중요성: '어복점빵'의 탄생
무인점포 '어복점빵'의 성공적인 운영에는 민간과의 협력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편의점 가맹사업체 '씨스페이스'와의 협업은 어업인들이 무인점포 설치 및 운영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이러한 민간 협력은 정부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더욱 많은 어촌 지역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래를 향한 해양수산부의 약속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어복버스 식품사막화 개선 시범사업'을 통해 어업인들의 식품 구매 불편을 최소화하고 식생활 만족도를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이 사업은 어촌 지역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해양수산부는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어촌의 미래를 밝힐 것입니다.
핵심만 콕!
해양수산부는 '식품 사막화'로 어려움을 겪는 섬 지역 어업인들을 위해 '어복버스'를 운영, 신선식품 공급 및 무인점포 설치를 지원합니다. 법 개정과 민간 협력을 통해 이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높였으며, 어촌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입니다.
궁금해하실 만한 점들
Q.어복버스 사업은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나요?
A.어복버스는 저온탑차를 이용하여 신선식품을 섬 지역에 공급하고, 무인점포 '어복점빵'을 통해 가공식품과 생필품을 판매합니다. 매주 1회 정기적으로 섬을 방문하여 주민들의 식품 구매 편의를 돕습니다.
Q.어복버스 사업이 다른 섬 지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A.해양수산부는 이번 시범사업의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의 효과성을 평가하고,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날 경우 다른 섬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Q.어업인들이 이 사업을 통해 얻는 가장 큰 이점은 무엇인가요?
A.어업인들은 신선하고 다양한 식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되어, 식생활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고령 어업인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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