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헌신과 감동적인 응원자식을 향한 대한민국 4050 가장들의 마음은 그라운드 안팎을 가리지 않고 늘 애틋하고 먹먹합니다. 고사리 같은 발로 축구공을 쫓아다니던 어린 아들이 어느새 훌쩍 자라 전 세계가 지켜보는 월드컵 무대에서 짜릿한 결승골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그 숨 막히는 환희의 순간을 현장에서 지켜보기 위해 생업마저 과감히 뒤로한 한 아버지의 묵묵한 헌신이 축구 팬들의 가슴을 진하게 울리고 있습니다. 가게 휴업 현수막과 이웃 상인들의 따뜻한 격려오현규 선수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추어탕 식당에는 '6월 30일까지 월드컵 응원을 갑니다. 헛걸음하게 해 죄송합니다'라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이웃 상인들은 오현규 선수의 활약을 응원하며, 아버지께서 더 오래 가게 문을 닫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