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과 대장암 위험의 상관관계, 논란의 시작최근 국내에 보도된 미국 연구진의 연구 결과가 마라톤이 대장암 위험을 높인다는 주장을 제기하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해당 보도는 미국의 비영리 의료기관인 이노바 샤르 암센터 연구진이 올해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발표한 내용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이 연구 결과가 사실인지, 그리고 그 의미는 무엇인지 꼼꼼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연구 결과: 마라토너에게서 나타난 용종 발견 빈도연구진은 35~50세 마라토너 100명을 대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50%가량에서 용종, 즉 혹이 발견되었으며, 100명 중 15명은 향후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진행성 선종'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인에 비해 대장암 발병 위험이 3배나 높다는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