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함께한 삶, 윤무부 교수의 별세새들의 생태를 연구하며 '새 박사'로 불린 윤무부 경희대학교 명예교수가 84세를 일기로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고인은 2006년 뇌경색으로 쓰러진 후 재활에 성공했지만, 6월에 재발하여 투병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그의 별세는 자연과 생명을 사랑했던 한 인간의 숭고한 삶을 기억하게 합니다. 윤 교수는 생물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겼을 뿐만 아니라, 대중에게 새들의 아름다움과 중요성을 알리는 데 헌신했습니다. 생물학자로서의 윤무부, 학문적 발자취윤무부 교수는 경희대학교 생물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교원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1979년부터 2006년까지 경희대학교에서 강의하며 수많은 제자를 양성했고, 2006년부터 2014년까지 명예교수로 활동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