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에 울고 웃는 사람들40대 직장인 장모씨는 지난 주말 최대 120㎜의 장대비가 쏟아질 것이란 예보에 몇 달 전 잡아 놓은 골프 라운딩 예약을 취소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예약 당일 아침에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다. 장씨는 “오래전 해놓은 중요한 영업상 약속이었는데 허무하게 날아갔다”며 “기상청이 야속할 뿐”이라고 했다. 떨어지는 정확도, 반복되는 오보올해 기상청 강수 예보의 정확도가 40% 안팎으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가 온다고 예보했지만 실제 비가 오지 않거나 반대로 비가 내리지 않는다고 했는데 비가 쏟아진 사례가 열번 중 여섯 번에 달했다는 얘기다. 막대한 투자에도 제자리걸음기상청이 연간 1000억원 넘게 관측·예보 장비에 투자하지만 예보 정확도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