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위기 고조, 두바이 외국인 '탈출 행렬' 가속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중동 지역의 군사적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두바이를 떠나려는 외국인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급박한 상황 속에서 동반 출국이 어려운 반려동물을 길거리에 버리거나 안락사를 선택하는 안타까운 사례들이 늘어나며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영국 데일리메일, 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방문했던 외국인들이 이란 사태 발발 이후 귀국을 서두르면서 반려 동물을 포기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버려진 반려동물들, SNS에 올라온 안타까운 사연들
유기견 입양 단체 'K9 프렌즈 두바이'는 반려견을 두고 떠나려는 보호자들의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화단에 묶인 채 버려진 반려견, 길거리에 방치된 반려묘 등 SNS에는 관련 게시글이 수백 건 올라오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페이스북을 통해 두바이 한 지역 반려견 배변 처리함 기둥에 묶인 채 버려진 개의 사진이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이 개는 전쟁이 시작된 지난달 28일 이곳에 버려졌으며, 주인은 지금까지 행방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버려진 반려견들을 위한 보호소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급증하는 유기 동물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이주 비용·절차 부담에 '안락사' 문의까지
현지 수의사들에 따르면 일부 보호자들은 이주 비용이나 복잡한 행정 절차를 이유로 반려동물의 안락사를 문의하는 충격적인 사례도 있었습니다. 두바이에 거주하며 동물 단체에서 자원봉사하는 클레어 홉킨스는 일부 보호자들이 극심한 스트레스와 공황 상태에 빠져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많은 항공사들이 동물 운송을 받지 않거나 항공편이 크게 줄어든 상태이며, 광견병 예방접종을 받으려면 여행을 3주 더 미뤄야 하는 상황이 반려동물과 함께 출국하려는 이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오만 접경 지역까지 이어진 반려동물 유기 행렬
오만 접경 지역인 알 아인에서도 많은 동물들이 버려지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 '식스 하운즈'(Six Hounds) 동물 보호시설을 운영하는 안소 스탠더는 하루에만 27건의 버려진 고양이와 개를 맡아 달라는 요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만을 통해 UAE를 떠나려다 반려동물을 데리고 가는 것이 저지되자 해당 지역에 반려동물을 두고 간 사례가 이어졌습니다. 이는 반려동물과 함께 안전하게 출국하려는 보호자들의 절박함과 현실적인 어려움을 보여줍니다.

분쟁 지역 동물 보호, 국제 사회의 책임
분쟁 지역 동물을 지원하는 자선단체 '워 포즈' 대표 루이스 해스티는 부유한 도시로 알려진 두바이에서 이러한 반려동물 유기가 발생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UAE 정부가 분쟁 상황에서도 반려동물을 보호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 문제는 단지 UAE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라크, 우크라이나 등 다른 분쟁 지역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국제적인 문제임을 시사했습니다.

돌아갈 때, 반려동물과 함께 돌아가세요
긴장되는 상황에서 안전을 위해 고국으로 돌아가려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반려동물과 함께 돌아갈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돌아가는 방법에 대한 궁금증이 있다면 관련 단체에 문의하여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궁금해하실 만한 점들
Q.반려동물과 함께 출국하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인가요?
A.항공편 감소, 동물 운송 제한, 광견병 예방접종 등 복잡한 절차와 추가적인 시간 소요가 주요 원인입니다.
Q.반려동물 유기 외에 다른 대안은 없나요?
A.현지 동물 보호 단체나 입양 기관에 문의하여 임시 보호나 위탁 등 가능한 대안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Q.이러한 문제가 다른 분쟁 지역에서도 발생하나요?
A.네, 이라크, 우크라이나 등 다른 분쟁 지역에서도 유사한 반려동물 유기 및 방치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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