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태국 관광, 무료 항공권으로 돌파구를 찾다
최근 연이은 범죄 사건으로 관광산업이 침체한 태국 정부가 예산 300억 원을 들여 외국인 여행객에게 태국 국내선 항공권을 공짜로 나눠주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침체된 관광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됩니다.
파격적인 혜택: 국내선 무료 항공권 제공
싸라웡 티안텅 태국 관광체육부 장관은 국내선 무료 항공권 제공 사업을 위해 7억 밧(약 3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내각에 요청할 계획입니다. 편성된 예산은 9~11월 편도 1750밧(약 7만 5000원), 왕복 3500밧의 국내선 항공권을 무료로 제공하는 데 쓰일 전망입니다.
20만 명 유치 목표, 경제적 파급 효과 기대
싸라웡 장관은 이번 '국제선 항공권 사면 태국 국내선 무료' 사업으로 "태국 전역, 특히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 지정 도시, 인기 관광지, 전국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최소 2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사업은 해외 관광객 지출을 통해 최소 88억 1000만 밧(약 3770억 원)의 직접 수입을 창출하고 나아가 218억 밧(약 9330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태국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범죄 공포에 휩싸인 관광 시장
태국 주요 산업인 관광산업은 연초 중국인 관광객들이 미얀마 등지의 대규모 사기 작업장으로 납치된 사건의 여파로 침체한 상태입니다. 특히 중국인 관련 범죄 사건이 계속 발생하면서 태국의 상반기 중국인 관광객은 약 33%나 줄었습니다. 관광객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관광 산업 전반에 걸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여행 취소 폭증, 정부의 고심
이달 중순 사깨오, 뜨랏, 짠타부리 등 캄보디아와 접한 태국 동부 3개 주 호텔 예약이 대거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태국 당국은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입 전망치를 당초 3700만 명에서 3300만 명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 최고치였던 2019년의 3990만 명보다 약 17% 작은 규모입니다.
결제 편의성 증진, 가상화폐 활용
이와 함께 태국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이 가상화폐를 태국 밧화로 손쉽게 환전해 사용하는 '투어리스트디지페이(TouristDigipay)' 시범 프로그램도 도입합니다. 시범 프로그램은 4분기부터 18개월간 실시할 계획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태국 정부의 규제를 받는 현지 가상화폐 거래소 플랫폼을 통해 가상화폐를 밧화로 환전하면 금액이 지갑 앱에 충전됩니다. 관광객은 이 앱으로 태국 내 전국 식당·상점 등지에서 상품·서비스를 결제할 수 있습니다.
핵심만 콕!
태국 정부는 범죄 사건으로 침체된 관광 시장을 회복하기 위해 300억 원 규모의 무료 국내선 항공권 제공과 가상화폐 결제 시스템 도입을 추진합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과연 위기에 빠진 태국 관광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Q.무료 항공권은 누구에게 제공되나요?
A.외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합니다.
Q.무료 항공권은 언제, 어디서 사용할 수 있나요?
A.9~11월에 태국 국내선 항공편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Q.가상화폐 결제 시스템은 어떻게 이용하나요?
A.현지 가상화폐 거래소 플랫폼을 통해 밧화로 환전 후, 지갑 앱을 통해 결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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