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한 예산 투입에도 저조한 이용률, 사업 중단 결정 배경
서울 마포구가 야심차게 도입했던 '마포 순환 열차 버스'가 운행 1년여 만에 폐지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마포구는 이 사업에 4년간 40억원 넘는 예산을 투입했지만, 하루 평균 이용객이 40명 수준에 그치는 저조한 성과를 보였습니다. 최근 요금을 대폭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적자를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기에 사업 종료가 결정되었습니다.

이용객 외면 원인 분석 및 경쟁력 부족
마포 순환 열차 버스가 시민들에게 외면받은 주된 이유는 기존 대중교통과의 차별성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순환 열차 버스가 정차하는 주요 명소들은 이미 지하철이나 시내버스로 쉽게 접근 가능했습니다. 또한, 요금을 지불해야 하고 2시간이 소요되는 긴 운행 시간과 40~60분의 긴 배차 간격은 이동 수단으로서의 경쟁력을 현저히 떨어뜨렸습니다.

외관 디자인의 양면성과 요금 인하 효과 미미
1960년대 전차를 본뜬 독특한 열차 외관은 일부 관광객의 시선을 끌었으나, 일부 주민들에게는 불편함과 흉물스럽다는 부정적인 반응을 야기했습니다. 이용객 증대를 위해 요금을 5500원에서 2000원으로 대폭 인하했으나, 이는 요금 수입 감소로 이어졌고 하루 평균 이용객 증가 효과도 미미했습니다.

관광형 순환 버스 사업의 구조적 한계와 향후 활용 방안
전문가들은 마포구 사례가 관광형 순환 버스 사업의 구조적 한계를 보여준다고 지적합니다. 차별화된 콘텐츠 없이 기존 대중교통과 겹치는 노선을 운영할 경우, 비싼 요금을 내고 별도 버스를 이용할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마포구는 열차 형태의 관광버스를 일반 버스로 복구하여 파크 골프장 셔틀 버스 및 고등학교 통학 버스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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