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건강 위협하는 고카페인 음료, 판매 금지 조치…우려되는 부작용과 해결 방안
에너지 드링크, 청소년 건강을 위협하다
저녁 시간, 편의점에 몰려드는 중·고등학생들이 즐겨 마시는 음료, 바로 에너지드링크와 고카페인 음료입니다. 통상 졸음을 깨기 위해 마시지만, 잦은 섭취는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문제는 과도한 섭취량입니다. 중·고등학생 3명 중 1명꼴로 하루 3병 이상 섭취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는 심각성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과다 섭취는 청소년들의 건강에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며,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고카페인 음료, 왜 위험할까?
청소년들의 고카페인 음료 과다섭취는 다양한 부작용을 야기합니다. 성장 장애, 혈압 상승 등 신체적 문제뿐만 아니라, 수면 부족으로 인한 학습 부진, 정서적 불안정 등 심리적인 문제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카페인은 철분과 칼슘 흡수를 방해하여 빈혈과 성장 저하를 초래할 수 있으며, 위장 장애와 같은 소화기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방해하고, 장기적으로 심각한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해외 사례: 판매 금지 조치와 규제 강화
고카페인 음료에 대한 청소년 보호를 위해 해외에서는 적극적인 규제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고카페인 음료의 16세 미만 청소년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발표했습니다. 슈퍼마켓, 편의점, 카페, 자판기 등 모든 판매 방식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스웨덴(15세), 아일랜드 (16세), 미국 미시건(18세) 등에서도 특정 연령 미만에 고카페인 음료 판매가 금지되어 있으며, 노르웨이와 호주에서는 약국에서만 판매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규제 강화는 청소년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고카페인 음료로 인한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입니다.
국내 현황: 미흡한 규제와 심각한 문제
국내에서는 청소년들의 고카페인 음료 섭취에 대한 규제가 미흡한 실정입니다. 학교 내 판매만 금지되어 있을 뿐, 편의점 등에서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구매할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중고등학생의 고카페인 음료 주 3회 이상 섭취율이 2015년 3.3%에서 2019년 12.2%로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고카페인 음료를 섭취하는 청소년 중 30%가 하루 3병 이상 섭취한 경험이 있다고 답하여, 심각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국내에서도 고카페인 음료에 대한 규제 강화가 시급함을 보여줍니다.
청소년, 왜 고카페인 음료를 찾을까?
청소년들이 고카페인 음료를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졸음을 떨치기 위해서입니다. 학업, 과도한 학습량, 늦은 취침 시간 등으로 인해 잠을 쫓기 위해 습관적으로 고카페인 음료를 섭취하게 됩니다. 한 지자체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졸음을 떨치기 위해서’라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일시적인 효과는 건강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고카페인 음료 섭취, 얼마나 위험할까?
몸무게 60kg 청소년의 카페인 최대 일일섭취권고량은 150mg입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고카페인 음료는 한 캔(250~355ml)에 60~100mg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3캔을 마시면 일일섭취권고량의 2배에 이르게 됩니다.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카페인 과다섭취로 인한 부작용은 심장 박동 수 증가, 가슴 두근거림, 혈압상승을 유발하고 위산 분비 촉진, 위궤양, 위식도역류질환과 같은 위장병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미국에서는 고카페인 음료를 많이 마신 고등학생이 사망하거나 전신경련을 경험했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고카페인 음료 섭취의 위험성을 보여줍니다.
청소년 건강, 고카페인 음료로부터 보호해야
고카페인 음료는 청소년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습니다. 해외 사례를 참고하여 국내에서도 판매 금지, 연령 제한, 용량 제한 등 강력한 규제 마련이 시급합니다. 또한,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수면 습관과 건강한 생활 습관을 교육하고, 카페인 섭취의 위험성을 알리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사회 전체의 관심과 노력이 절실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고카페인 음료, 얼마나 마셔야 위험한가요?
A.청소년의 경우, 하루 150mg 이상의 카페인 섭취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고카페인 음료 한두 캔만 마셔도 일일 권장량을 초과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Q.고카페인 음료, 어떤 부작용이 있나요?
A.성장 장애, 혈압 상승, 수면 부족, 심장 질환, 위장 장애 등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Q.고카페인 음료, 어떻게 줄여야 할까요?
A.카페인 섭취량을 점진적으로 줄이고, 물을 충분히 마시며,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카페인 섭취의 위험성에 대한 교육을 통해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