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8시간 '독박 돌봄'에 시달리는 청소년·청년들, 그들의 눈물 닦아줄 지원 절실
청소년·청년, 하루 평균 8시간 돌봄 노동에 시달려
질병 등을 앓는 가족을 돌봐야 하는 청소년과 청년이 평일과 주말에 상관없이 하루 평균 8시간 가까이 돌봄 노동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광주사회서비스원의 조사에 따르면, 하루 평균 돌봄 노동시간은 평일 기준 7.99시간이며, 주말에도 7.71시간으로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특히 고등학생의 경우 주말에는 돌봄 시간이 9.48시간까지 늘어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돌봄 부담은 직장이나 학교생활에도 영향을 미쳐, 응답자의 31.8%가 돌봄 때문에 결석, 지각, 조퇴 경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성인 되기 전 시작된 돌봄, '독박 돌봄' 현실화
가족 돌봄을 시작하게 된 평균 나이는 19.1세였으며, 절반 이상(55.4%)이 성인이 되기 전에 돌봄을 시작했습니다. 더 안타까운 점은 10명 중 6명(60.0%)은 본인 외에 가족을 돌볼 사람이 없어 '독박 돌봄'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청소년과 청년들이 학업이나 개인적인 삶을 포기하고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현실을 보여줍니다.

돌봄 부담으로 인한 학습 결손 및 정책 접근성 부족
돌봄 부담은 학습 결손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학교에 다니는 청소년의 15.5%가 돌봄 때문에 학교에 결석하거나 지각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또한, 많은 가족돌봄청소년·청년들이 도움의 필요성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국가 지원 정책에 대한 정보를 알지 못해 지원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국가 지원 여부를 몰랐다는 응답도 18.7%에 달했습니다.

조기 발견 및 맞춤형 지원 시스템 구축 시급
광주지역 가족돌봄청소년·청년은 약 821명으로 추산되며, 이 중 21.5%는 18세 이하의 청소년입니다. 광주시사회서비스원은 이들이 도움이 필요한 대상임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낙인 없이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는 모델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적 관심과 정책적 지원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청소년·청년, '돌봄'이라는 무거운 짐에 짓눌리다
가족 돌봄에 내몰린 청소년과 청년들이 하루 평균 8시간 가까이 돌봄 노동에 시달리며 학업과 개인의 삶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독박 돌봄' 현실과 정책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조기 발견 및 맞춤형 지원 시스템 구축이 시급합니다.

가족돌봄청소년·청년에 대해 궁금하실 만한 점들
Q.가족돌봄청소년·청년이란 정확히 누구를 말하나요?
A.질병, 장애, 노령 등으로 인해 가족을 돌봐야 하는 9세부터 39세까지의 청소년 및 청년을 의미합니다.
Q.이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인가요?
A.하루 평균 8시간에 달하는 과도한 돌봄 노동 시간, 학업 및 직장 생활의 어려움, '독박 돌봄'으로 인한 고립감, 그리고 필요한 지원 정책에 대한 정보 부족 등이 있습니다.
Q.어떤 지원이 가장 시급하게 필요하다고 보나요?
A.이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낙인 없이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합니다. 또한, 돌봄 부담을 경감하고 학업 및 개인의 삶을 병행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정책 지원이 시급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