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의 감격, KT 문용익, 데뷔 첫 선발승! '12월의 신부'에게 바치는 역투
9년 만의 감동적인 순간: 문용익, 프로 데뷔 첫 선발승을 거머쥐다
프로야구 KT 위즈 투수 문용익이 데뷔 9년 만에 잊을 수 없는 역사를 썼습니다.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하여 5이닝 노히트 피칭을 선보이며 감격적인 선발승을 기록했습니다. 문용익은 73개의 공을 던지며 안타는 단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고, 1개의 볼넷과 8개의 탈삼진, 무실점이라는 완벽한 투구 내용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그의 프로 데뷔 이후 첫 선발승이자, 2023년 6월 18일 KT전 구원승 이후 804일 만에 맛보는 승리의 기쁨이었습니다. 그의 활약은 KT 위즈가 KIA 타이거즈를 8-2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필승 전략: 문용익의 포크볼, KIA 타선을 잠재우다
이날 문용익의 승리에는 그의 주무기인 포크볼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2경기 연속 10득점을 기록하며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던 KIA 타선을 상대로, 문용익은 73구 중 44개의 포크볼을 던지는 과감한 선택을 했습니다. 포크볼의 비중은 무려 60%에 달했습니다. 최고 151km의 직구와 함께 129~137km의 포크볼은 직구처럼 날아오다 타자 앞에서 뚝 떨어지는 놀라운 변화를 보여주며, KIA 타자들을 꽁꽁 묶었습니다. 특히 33개의 포크볼이 스트라이크존에 꽂히며, 그 중 10개의 헛스윙을 유도할 정도로 위력적인 구위를 과시했습니다.
경기 하이라이트: 완벽에 가까웠던 문용익의 투구 내용
문용익은 4회 2사까지 퍼펙트 피칭을 펼치며 완벽에 가까운 투구 내용을 선보였습니다. 1회 김호령을 134km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나성범을 135km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강력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2회에는 최형우를 151km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고, 오선우를 136km 포크볼로 루킹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습니다. 3회에도 김규성을 136km 포크볼로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문용익은 뛰어난 제구력과 변화구 구사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5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이어가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후, 6회 불펜에게 마운드를 넘겼습니다.
승리의 기쁨과 감사의 마음: 문용익의 진솔한 이야기
경기 후 문용익은 첫 선발승에 대한 벅찬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팀이 승리할 수 있게 보탬이 된 게 기분 좋은 것 같다”며 승리의 기쁨을 동료들과 함께 나누었습니다. 또한, 그는 “마운드 처음 올라갈 때 긴장이 많이 됐는데 막상 올라가니까 좀 덜 되더라. 경기 전에 감독님, 코치님께서 볼넷에 대한 생각을 없애주셔서 잘 된 것 같다. 그냥 볼넷 줘도 괜찮으니까, 내 공을 던지고, 믿고 던져라고 말씀해주셨다”고 말하며, 팀 동료들과 코칭스태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6회 교체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냐는 질문에 그는 “첫 선발이라 그런지 아쉽지는 않았다”고 답하며, 팀 승리에 대한 헌신적인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포크볼러 문용익의 탄생 비화와 미래
문용익은 2017년 신인 드래프트 2차 6라운드로 삼성에 입단했지만, KT로 이적한 후 포크볼러로 변신했습니다. 그는 “KT에 와서 코치님께서 포크볼 던져보라고 해서 던졌는데 제 손에 잘 맞아가지고 잘 된 것 같다”며 포크볼을 주무기로 삼게 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또한, 2군에서 연습할 때부터 포크볼 비중을 늘려야 직구가 산다는 코칭스태프의 조언을 따랐고, 그 결과가 이번 경기의 놀라운 성적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문용익은 9월에도 선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다음에 기회가 온다면, 제일 좋은 공을 던져야 제가 살 수 있으니까. 제일 좋은 공을 많이 던질 것 같다”며 포크볼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12월의 신부에게 바치는 승리: 문용익의 감동적인 고백
문용익은 첫 선발승의 기쁨을 함께 나눌 사람으로 다가오는 12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를 언급하며 감동을 더했습니다. 그는 “부모님과 올해 12월에 제가 결혼한다. 미래 와이프한테 감사하다고 하고 싶다”며 수줍지만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의 승리는 단순히 개인적인 성공을 넘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바치는 특별한 선물이 되었습니다.
핵심만 콕!
KT 문용익 선수가 데뷔 9년 만에 첫 선발승을 거두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5이닝 노히트 피칭과 포크볼을 앞세운 완벽투로 승리를 이끌었으며, 다가오는 12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문용익의 활약은 KT 위즈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문용익 선수의 주무기는 무엇인가요?
A.문용익 선수의 주무기는 포크볼입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포크볼을 60%의 비중으로 던지며 KIA 타선을 효과적으로 제압했습니다.
Q.문용익 선수는 KT 위즈에 어떻게 합류하게 되었나요?
A.문용익 선수는 삼성 시절, 2023시즌이 끝나고 FA 김재윤의 보상선수로 KT 위즈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Q.문용익 선수의 다음 선발 등판 기회는?
A.이강철 감독은 문용익 선수에게 9월에도 선발 기회를 줄 것을 시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