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청문회, '꼼수 보상' 논란… 로저스 대표, 1.7조 원 규모의 보상안 발표
쿠팡 청문회,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다
국회는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을 위해 연석 청문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청문회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중심으로 정무위원회 등 6개 상임위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회의로 진행되었습니다. 쿠팡 전현직 임원 13명이 증인으로 채택되었지만, 김범석 의장 등은 불출석하여 논란을 빚었습니다.

1.7조 원 보상안, 그 속사정은?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하여 새로운 보상안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저희의 보상안은 약 1조7000억 원에 달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보상안은 3370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에게 1인당 5만 원 상당의 구매 이용권을 지급하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실제 소비자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은 5,000원에 불과하여 '꼼수 보상'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소비자 기만? 제한적인 사용처
쿠팡이 제시한 보상안의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었습니다. 2만 원은 쿠팡 트래블, 2만 원은 쿠팡 알럭스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사실상 마케팅 쿠폰으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고가의 상품 구매를 유도하여 실질적인 보상 효과를 떨어뜨린다는 지적입니다. 이러한 제한적인 사용처는 소비자들의 불만을 더욱 증폭시켰습니다.

로저스 대표의 답변, 그리고 논란
로저스 대표는 김현정 의원의 질의에 대해 더 이상의 보상 의지가 없다는 뉘앙스로 답변하여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또한, 쿠폰을 통한 보상이 미국 집단소송 공정화법에 저촉된다는 지적에 대해 '자발적 보상안'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쿠팡의 보상안에 대해 여전히 불만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김범석 의장 불출석, 책임 회피 논란
이번 청문회에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이 불출석한 것도 비판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의 불출석은 쿠팡의 책임 회피로 비춰졌으며,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대한 의지를 의심하게 만들었습니다. 김범석 의장의 부재는 쿠팡의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향후 과제: 진정한 보상과 신뢰 회복
쿠팡은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진정한 보상과 함께,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제한적인 사용처를 개선하고, 소비자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보상안을 제시해야 합니다. 또한,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투명하게 공개하여,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해야 할 것입니다.

핵심만 콕!
쿠팡 청문회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보상안이 발표되었지만, '꼼수 보상'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로저스 대표는 1.7조 원 규모의 보상안을 제시했지만, 제한적인 사용처와 김범석 의장의 불출석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쿠팡은 진정한 보상과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쿠팡의 보상안은 무엇인가요?
A.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에게 1인당 5만 원 상당의 구매 이용권을 지급하는 보상안을 발표했습니다.
Q.소비자가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은 얼마인가요?
A.소비자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은 5,000원입니다.
Q.김범석 의장은 왜 청문회에 불출석했나요?
A.김범석 의장은 청문회에 불출석하여 책임 회피 논란을 빚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