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발 '칼바람' 현실화? 물류센터 무급휴가 확대, 사무직 해고 우려 증폭
쿠팡, 위기 속 '무급휴가' 확대… 불안감 고조
최근 쿠팡 물류센터에서 'VTO(자발적 무급휴가)'가 확대 시행되면서, 내부 직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정보 유출 사고까지 겹치면서, 쿠팡 내부의 혼란은 더욱 심화되는 양상입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물류센터 계약직을 대상으로 VTO 실행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물류량 감소에 따른 일시적인 조치가 아닌, 쿠팡의 현재 상황을 보여주는 단면으로 해석됩니다.
9개 물류센터 'VTO' 시행… 이례적인 연말 무급휴가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전라광주4센터, 전라광주2센터, 대구2센터, 고양1센터, 이천4센터, 인천4센터 ICQA공정, OB공정, 인천22센터(신선), 용인3센터, 용인5센터 등 9개 센터, 10개 공정에서 VTO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물류센터 VTO는 물류량 감소 시기에 시행되지만, 크리스마스 등 물류 수요가 높은 연말에 VTO를 실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이는 쿠팡이 직면한 어려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개인정보 유출 사태, 물류량 감소로 이어져
업계에서는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인한 물류량 감소가 VTO 시행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용인물류센터 계약직을 대상으로 발송된 VTO 안내 메시지에는 '물량감소'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쿠팡의 전반적인 운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내부 구성원들의 고용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무직까지 번지는 불안감… 인사고과 시즌 겹쳐 '해고' 공포
혼란스러운 분위기는 물류센터뿐만 아니라, 쿠팡 사무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별다른 내부 공지 없이 인사고과 시즌과 맞물리면서, 사무직 직원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쿠니언에 따르면, 쿠팡 사무직 인사고과는 상대평가로 진행되며, 매년 최하위 10%는 퇴사해야 합니다. 올해는 이러한 해고 비율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직원들의 불안감은 더욱 증폭되고 있습니다.
노동조합의 우려와 쿠팡의 입장
쿠니언 관계자는 '노조원들이 매일 전화해서 회사 상황을 물어본다'며, '인사고과 시즌이기에 불안감이 더 크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쿠팡 내부의 위기감을 보여주는 동시에, 노동조합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쿠팡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직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영업정지 가능성까지… 쿠팡의 앞날은?
한편,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영업 정지 여부를 공정거래위원회와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 물류량 감소, 내부 혼란 등 여러 난관에 직면해 있습니다. 쿠팡이 이러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변화를 겪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핵심만 콕!
쿠팡의 물류센터 무급휴가 확대와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인한 사무직의 해고 우려 증폭은 현재 쿠팡이 처한 위기 상황을 보여줍니다. 물류량 감소, 인사고과 시즌, 영업정지 가능성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쿠팡의 앞날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VTO(자발적 무급휴가)란 무엇인가요?
A.VTO는 회사가 직원들에게 자발적으로 휴가를 신청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일반적으로 물류량 감소 시기에 시행되며, 회사는 인건비를 절감하고, 직원은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Q.쿠팡 사무직 해고 가능성이 높아진 이유는 무엇인가요?
A.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인한 물류량 감소, 인사고과 시즌, 그리고 회사의 명확한 공지 부재로 인해 사무직 직원들의 해고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Q.쿠팡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A.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와 함께, 투명한 정보 공개, 직원들과의 소통 강화, 그리고 효율적인 운영 방안 마련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