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복귀전, 왜 텅 빈 채로 망가졌나? 토트넘의 과도한 욕심과 팬들의 분노

손흥민, 레전드의 귀환

손흥민은 지난 10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찾아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 슬라비아 프라하전을 앞두고 공식 작별 인사를 진행했다. 킥오프 약 15분 전, 손흥민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자 대형 전광판에는 'Welcome Home SON'이라는 문구가 떠올랐고, 관중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박수로 레전드의 귀환을 맞이했다. 경기장은 말 그대로 폭발적인 환호로 뒤덮였다.

 

 

 

 

손흥민의 10년, 토트넘 역사에 새겨진 발자취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10년 동안 공식전 454경기에서 173골 101도움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에 길이 남을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올해의 팀 선정, 해리 케인 이적 후 주장 완장 계승, 그리고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며 41년 만의 유럽 트로피까지 안겼다. 토트넘 역사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존재다.

 

 

 

 

과도한 티켓 가격, 관중 감소의 주된 이유

이런 레전드의 복귀가 예고된 만큼 만원 관중이 예상됐지만, 현실은 달랐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최대 62,580석을 수용할 수 있지만,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에 따르면 프라하전 공식 관중 수는 47,281명에 그쳤다. 이유는 분명했다. 토트넘이 과도한 티켓 가격을 책정했기 때문이다.

 

 

 

 

팬들의 불만을 키우는 티켓 가격 문제

영국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6일 '릴리화이트 로즈' 채널 진행자 존 웬햄의 발언을 인용해 "토트넘 홈경기 티켓 가격 문제는 팬들의 불만을 키우고 있다. 상대 팀의 수준에 비해 지나치게 비싼 가격이 책정됐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팬들의 외침: 합리적인 가격 정책 필요

웬햄은 "화요일 밤 경기를 직접 보러 갔다. 내가 늘 앉는 남쪽 스탠드였다. 약 1만 7,000석 규모로, 가장 열성적인 팬들이 모이는 구역인데 내 주변에는 정규 시즌권을 가진 팬이 단 한 명도 없었다"며 "이유는 단순하다. 우리는 이미 리그에서 가장 비싼 티켓 값을 내고 있는데, 프라하전 홈경기를 보기 위해 추가로 60파운드(약 12만 원)를 더 내야 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경기력 부진과 높은 티켓 가격의 악순환

리그 성적 역시 뼈아프다. 브렌트포드전 승리로 반등의 불씨를 살리긴 했지만, 현재 성적은 6승 4무 5패로 리그 11위에 머물러 있다. 올 시즌 홈에서 거둔 승리는 6차례에 불과하며, 그마저도 번리, 돈캐스터 로버스 등 하위권 팀을 상대로 거둔 결과가 대부분이다. 강팀을 상대로는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손흥민 복귀전의 흥행 실패 원인 분석

손흥민의 감동적인 복귀를 기대했지만, 과도한 티켓 가격과 부진한 경기력으로 인해 팬들의 발길이 줄어들었다. 구단의 잘못된 가격 정책이 레전드의 귀환을 빛바래게 만들 뻔했으며, 팬들과의 관계 회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자주 묻는 질문

Q.토트넘의 티켓 가격이 왜 비싼가요?

A.상대 팀의 수준에 비해 과도하게 높은 가격이 책정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경기나 특별한 이벤트의 경우 추가 요금이 붙어 팬들의 부담을 가중시켰습니다.

 

Q.손흥민 복귀전 관중 수가 적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A.가장 큰 이유는 높은 티켓 가격 때문입니다. 더불어, 팀의 부진한 경기력 또한 관중 감소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Q.구단이 티켓 가격 정책을 바꿔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합리적인 가격 정책을 통해 더 많은 팬들이 경기를 관람하게 하고, 구단 전체 수익을 늘릴 수 있습니다. 또한 팬들과의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