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파트, 왜 이렇게 안 팔릴까? 건설사 줄폐업 현실화… 부동산 시장의 경고

미분양 공포: 건설업계에 드리운 그림자

전국 미분양 주택이 다시 7만 가구에 근접했다. 특히 준공 후에도 팔리지 않는 '악성 미분양'이 3만 가구 가까이 쌓여 12년 만의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건설업계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폐업 건설사 급증, 위기의 신호탄

9일 건설산업정보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등록이 말소되거나 폐업한 종합·전문건설사는 767곳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사라진 건설사만 2301곳에 달한다.

 

 

 

 

미분양의 늪: 건설사 현금 흐름을 막다

건설사들이 휘청이는 가장 큰 이유는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미분양 물량에 있다. 분양 부진으로 공사비를 회수하지 못하면 건설사의 현금 흐름이 꼬이면서 금융비용이 불어나고, 결국 이를 버티지 못해 문을 닫게 되는 것이다.

 

 

 

 

악성 미분양, 지방을 덮치다

공사가 다 끝나도록 주인을 찾지 못해 악성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2만8080가구에 달해 2011년 이후 1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방 부동산 시장의 위기

지방에서 준공 후 미분양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가운데 신규 분양 물량도 미분양으로 속속 전환되면서 건설사를 옥죄고 있다.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 심화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 강화와 금리 부담 속에서 수요가 '똘똘한 한 채'에 집중된 결과라고 분석한다.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건설사들

2022년 레고랜드 사태 이후 회사채 발행이 사실상 막히면서 분양 외에는 유동성 확보가 어려워진 건설사들이 점차 막다른 길로 내몰리고 있는 셈이다.

 

 

 

 

지방 건설사의 고통

한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지방은 상황이 워낙 어려워 건설사들이 가지고 있는 분양 물량마저 중지시키는 상황"이라며 "분양은 안 되고, 금융비용은 불어나는데 회사채 발행도 어렵다 보니 유동성 문제가 심각하다"고 토로했다.

 

 

 

 

미래를 위한 경고

다른 중견 건설사 관계자도 "지방은 개발이 느리고 정주 환경도 수도권만 못하다 보니 거주자들도 아파트를 분양받으려 하지 않는다"며 "미분양이 쌓이고 경기까지 침체되면서 버틸 체력이 있는 회사와 없는 회사가 갈리는 국면"이라고 말했다.

 

 

 

 

핵심만 콕!

미분양 주택 급증과 건설사 폐업 사태는 현재 부동산 시장의 위기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특히 지방을 중심으로 악성 미분양이 심화되면서 건설사들의 유동성 위기가 심각해지고 있으며,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으로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신중한 의사 결정을 내려야 할 시점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미분양 주택이 왜 이렇게 많아졌나요?

A.대출 규제 강화, 금리 인상으로 인한 수요 감소, 그리고 지방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Q.건설사 폐업이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미분양으로 인한 자금 경색, 공사비 회수 어려움, 회사채 발행의 어려움 등 유동성 위기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Q.앞으로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될까요?

A.전문가들은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 심화, 지방과 수도권의 양극화 심화, 그리고 건설사들의 재무적 어려움 지속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