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폭탄 발언 후 챔스 명단 제외… 리버풀 레전드의 몰락, 손흥민과는 달랐다
챔피언스리그 명단 제외, 예견된 몰락
모하메드 살라(33, 리버풀)가 챔피언스리그 명단에서 제외됐다. 폭탄 발언 이후 후폭풍이 상당하다. 리버풀은 인터밀란과의 2025-26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소집 명단을 발표했고, 살라의 이름은 없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리버풀 발표 직전 속보를 통해 살라가 인터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현지 취재진에 '폭탄발언' 이후 일정 기간 살라를 선발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살라의 '폭탄 발언'과 그 배경
살라는 리즈 유나이티드전 인터뷰에서 "리버풀이 날 보호하지 않는다. 내가 버려진 것 같다"라고 말했고, 아르네 슬롯 감독과의 관계가 무너졌다고 주장했다. 슬롯 감독도 살라의 명단 제외 결정에 동의했고 클럽 차원에서 공식적인 징계는 없을 것이라고 보도됐다. 살라는 2024-25시즌을 앞두고 리버풀과 2년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두 번째 시즌, 한 순간에 존재감이 사라졌다. 리버풀의 전술적인 문제도 있겠지만 살라의 경기력도 예년처럼 날카롭지 않았다. 살라가 빠졌던 경기에서 리버풀의 경기력이 살아났던 점까지 주전 경쟁 입지를 위태롭게 했다.

경기력 부진과 감독과의 갈등
슬롯 감독은 팀 분위기 반등을 위해 살라를 선발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살라가 마지막으로 선발 출전했던 경기는 PSV전 1-4 패배 경기, 마지막 득점은 11월 1일 아스톤 빌라전이었다.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교체 없이 벤치에서 90분을 버텼고, 그전 두 경기에서는 교체 출전 또는 벤치로 밀렸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18경기 5골이라는 기록은 '득점 기계' 시절과 비교하면 초라하다. 6개월 전만 해도 프리미어리그 29골로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핵심 선수였는데 한 순간에 존재감이 사라졌다.

구단 내 반응과 향후 전망
살라는 리즈 유나이티드전 이후 스스로 취재진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이후 "나는 팀에 의해 버려졌다. 누군가가 나를 원하지 않는다고 느꼈다. 팀이 나를 보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클럽 내부는 살라의 발언에 큰 충격을 받았다. 불필요한 혼란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발언이라고 판단 중이라며 내부 분위기를 전하면서 리버풀은 잠시나마 살라를 선발에서 제외해 팀 내 분위기를 잠잠하게 만들려는 결정을 내렸다. 살라는 팀 훈련에는 참여했고, 이는 복귀 가능성을 남겨둔 것이다. 하지만 원정 명단에 없었고 리버풀은 살라 등을 제외한 19명만 데리고 이탈리아 밀라노로 향했다.

레전드들의 비판과 팬들의 여론
살라의 폭탄발언은 프리미어리그 레전드에게 큰 비판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웨인 루니는 살라가 스스로 자신의 레거시를 파괴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슬롯 감독은 인터밀란전, 브라이튼전 모두 살라를 기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지 팬 여론도 갈리고 있다. 레전드라 해도 예외는 없다, 감정 폭발은 이해되지만 팀을 먼저 생각해야 했다는 평가가 공존한다.

살라의 미래와 손흥민과의 비교
BBC는 살라가 내년 1월 이적을 원한다고 보긴 어렵지만, 향후 리버풀엣서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실제 살라는 안필드에서 팬들에게 작별을 말하고 네이션스컵으로 향할 것이다. 이후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매체는 리버풀은 여전히 살라와 미래를 논의할 의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살라는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420경기 250골을 기록한 절대적인 상징이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쌓았던 위상처럼, 살라 역시 리버풀의 얼굴이었다.

손흥민과 살라, 엇갈린 행보
하지만 손흥민은 토트넘이 어려웠던 순간, '주장감이 아니다'라는 온갖 비난에도 침묵하며 팀을 위해 헌신했던 반면 살라는 아니었다. 경기력 부진, 벤치 추락, 폭탄발언, 그리고 챔스 제외까지 도미노처럼 무너지고 있다. 어쩌면 결별을 암시하는 수순처럼 보인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박수 속에서 아름다운 작별로 마침표를 찍었다면, 살라는 끝없는 논란 속 이별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살라의 몰락, 리버풀 레전드의 위기
모하메드 살라의 챔피언스리그 명단 제외는 그의 리버풀에서의 위기를 보여준다. 폭탄 발언 이후 경기력 부진, 감독과의 갈등, 팬들의 비판까지 겹치며 그의 미래는 불투명해졌다. 손흥민과는 대조적인 행보를 보이며, 리버풀 레전드의 몰락은 씁쓸함을 자아낸다.

자주 묻는 질문
Q.살라는 왜 챔피언스리그 명단에서 제외되었나요?
A.살라의 폭탄 발언과 경기력 부진, 감독과의 갈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Q.살라의 리버풀에서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A.현재로서는 불투명합니다. 이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며, 구단의 결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Q.손흥민과 살라의 상황은 어떻게 다른가요?
A.손흥민은 팀을 위해 헌신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살라는 폭탄 발언과 경기력 부진으로 인해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