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요 무시' 논란 속 마르크스경제학 폐강… 학생들은 왜 분노했나?

마르크스경제학, 서울대에서 사라지다

서울대학교에서 학생들의 꾸준한 개설 요구에도 불구하고 '마르크스경제학' 교과목이 여전히 개설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학교 측의 결정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높이며, '비판적 사유'를 가로막는 행위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강 희망자가 수십 명에 달하는 과목들조차 개설되지 않으면서, 학생들의 불만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의 이러한 결정은 학문의 다양성을 저해하고,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 능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수요는 있는데… 서울대의 '묵묵부답'

서울대학교는 마르크스경제학 교과목 개설을 요구하는 학생들의 목소리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교과과정 운영과 강의 수요·공급 상황을 고려했다'며 개설 거부 이유를 밝혔지만, 수강을 희망하는 학생 수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강사 채용 요건을 주류경제학 분야 전공자로 제한하여 마르크스경제학 관련 강사의 지원조차 막고 있습니다. 이러한 학교 측의 태도는 학생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비판받고 있습니다.

 

 

 

 

끊이지 않는 학생들의 요구

학생들은 마르크스경제학 개설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요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서명 운동, 손팻말 시위, 온라인 강의 개설 등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학교 측에 지속적으로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온라인 시민 강의에 3000명이 넘는 수강생이 몰리는 등 높은 관심과 참여를 보이며, 마르크스경제학에 대한 학생들의 뜨거운 열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학생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학교 측의 소극적인 태도는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총장의 '모호한' 답변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학생들의 질문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는 '마르크스경제학을 배우는 것보다 그것이 왜 (개설 과목에서) 빠지게 됐는지 논의하는 것이 더 의미가 있다'고 말하며, 문제의 본질을 흐리는 듯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이러한 총장의 태도는 학생들의 불만을 더욱 증폭시키고, 학교 측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들었습니다. 학생들은 학교의 무관심과 소통 부재에 깊은 실망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학문의 자유를 억압하는 대학?

학생들은 학교 측의 결정이 학문의 자유를 억압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사회 모순을 비판하고 분석하는 학문을 지운 대학에서 기후위기, 불평등, 주거 문제 등을 제대로 사유할 수 있겠냐는 질문을 던지며, 학교의 행태를 비판했습니다. 마르크스경제학의 삭제는 단순히 하나의 교과목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사회를 비판적으로 이해하려는 감각과 언어를 잃게 만드는 행위라는 지적입니다.

 

 

 

 

결론: 대학은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

서울대학교의 마르크스경제학 폐강 논란은 대학의 역할과 책임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학생들은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넘어, 사회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원하고 있습니다. 대학은 이러한 학생들의 요구에 귀 기울여, 학문의 다양성을 보장하고 비판적 사고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이번 논란은 대학이 진정으로 학생들을 위한 교육기관인지 되묻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핵심: 서울대의 마르크스경제학 폐강, 학생들의 분노를 사다

서울대학교가 마르크스경제학 교과목 개설을 거부하고, 강사 채용 요건을 제한하면서 학생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높은 수강 수요에도 불구하고 학교 측의 소극적인 태도는 학문의 자유를 침해하고,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 능력을 저해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학교 측에 적극적인 소통과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왜 서울대학교는 마르크스경제학 교과목 개설을 거부하는가요?

A.학교 측은 '교과과정 운영과 강의 수요·공급 상황을 고려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이유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강사 채용 요건을 제한하는 등, 학생들의 요구에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Q.학생들은 왜 마르크스경제학 개설을 요구하는가요?

A.학생들은 사회의 모순을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기 위해 마르크스경제학 학습을 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문의 다양성을 보장하고, 비판적 사고 능력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Q.앞으로 서울대학교의 입장은 어떻게 될까요?

A.현재로서는 학교 측의 명확한 입장이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학생들의 지속적인 요구와 사회적 관심에 따라 학교 측의 입장이 변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