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독감, 10년 내 최악의 유행 우려… 지금 바로 알아야 할 모든 것
심상치 않은 독감 유행, 그 배경은?
전국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급증하면서, 최근 10년 내 가장 심각한 유행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독감 유행은 예년보다 한 달가량 빨라졌으며, 감염 의심 환자 수도 작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는 올겨울, 최근 10년 중 가장 큰 규모의 유행을 맞이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과 어린이들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며, 적극적인 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독감, 어떤 증상을 보이나요?
인플루엔자는 겨울철 대표적인 급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갑작스러운 고열,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감기와 유사하게 나타날 수 있지만, 독감은 더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확산세, 구체적인 수치로 살펴보니
질병관리청의 표본 감시 결과에 따르면,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13.6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9명)의 3.5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이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연령별로는 7~12세에서 31.6명, 1~6세에서 25.8명으로 소아·청소년층에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였습니다.

주요 원인과 특징
현재 국내에서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치료제 내성 변이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다행스러운 소식이지만, 안심하기에는 이릅니다. 주변국인 일본, 홍콩, 태국, 중국 등에서도 이미 독감 유행이 시작되었거나 환자 발생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국내 유행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 왜 중요할까요?
질병청은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국가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10월 31일 기준, 65세 이상 접종률은 60.5%, 어린이는 40.5%로 나타났습니다. 65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예방접종을 통해 미접종자보다 중증 위험은 50~60%, 사망 위험은 80%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위험군은 본격적인 유행 전에 반드시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합니다.

앞으로의 전망과 대처 방안
질병청은 이번 2024~2025절기 유행이 10년간 가장 유행 정점 규모가 높았던 2024~2025절기와 비슷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추위가 일찍 찾아온 데다, 외국의 유행이 영향을 미쳐 올겨울 독감 유행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개인위생 수칙 준수,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핵심 정리: 올겨울 독감,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올겨울 독감 유행이 심상치 않습니다. 예방접종은 필수이며,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중요합니다. 고위험군은 특히 주의하고, 의심 증상 시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모두의 건강을 위해 적극적인 예방 노력과 신속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독감 예방접종, 언제 맞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가요?
A.독감 예방접종은 유행 시작 전에 맞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일반적으로 10월에서 11월 사이에 접종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하지만 유행이 시작된 후라도 늦지 않았으니, 아직 접종하지 않으셨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접종받으시기 바랍니다.
Q.독감에 걸렸을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A.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섭취하며, 해열제 등 증상 완화제를 복용합니다.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옷소매로 가리는 등 에티켓을 지켜야 합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악화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으세요.
Q.어린이집이나 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독감에 걸리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아이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열이 높거나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이 심할 경우 등원 및 등교를 중단해야 합니다.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 치료를 받으세요. 아이가 완치될 때까지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게 하고, 다른 아이들과의 접촉을 피하도록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