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4000만원 월세 시대, '따박따박' 집주인 웃음 뒤 가려진 그림자

하늘 높은 줄 모르는 월세, 현실이 된 고액 월세

올해 아파트 시장 최고 월세 거래는 지난 6월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포레'에서 맺어졌다. 전용 241㎡가 보증금 1억원, 월세 4000만원에 새로운 세입자를 들였다. 2위는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로 5억원에 3700만원이다.

 

 

 

 

가파르게 진행되는 월세화, 아파트도 예외 없다

통계를 보면 월세화는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KB주택시장 리뷰' 최신 보고서를 보면 지난 8월 전국 주택 월세 비중은 66.0%로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64.4%, 지방 69.2% 등이다.

 

 

 

 

아파트 월세 비중 급증, 주거 불안 심화

눈길을 끄는 것은 월세화가 아파트에서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월세 비중이 비 아파트는 76.0%에 달하고, 아파트도 46.8%(수도권 45.3%, 비수도권 49.3%)로 역대 최고치 기록한 것이다.

 

 

 

 

월세 가격 고공 행진, 세입자 주거비 부담 가중

실제 평균 월세 가격은 고공행진이다.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가격은 통계 조사가 첫 시작된 지난 2015년 7월에는 90만9000원 수준이었다. 2017년 12월에 106만원으로 100만원을 돌파했다. 올 9월 현재는 144만30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전세 공급 감소, 월세 상승 부추기는 정부 정책

앞으로 월세는 더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새 정부의 잇단 부동산 대책으로 전세 매물이 자취를 감추고 있어서다. 갭투자도 차단되면서 아예 씨가 마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의 우려, 주거비 부담 완화 위한 정책 필요

최원철 한양대 교수는 "월세 시장 전환은 선진형 임대시장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하지만 속도가 너무 빨라 월세 비용 증가 등 주거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월세 시장의 현주소: 고액 월세, 가파른 월세화, 그리고 세입자의 고통

고액 월세 거래, 아파트 월세 비중 증가, 전세 공급 감소, 그리고 월세 가격 상승까지. 현재 부동산 시장은 월세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으며, 이는 세입자들의 주거비 부담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월세 시장의 변화와 전망

Q.월세가 이렇게 빠르게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전세 사기, 정부의 부동산 정책, 갭 투자 규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전세 매물이 감소하고, 그 자리를 월세가 빠르게 채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Q.앞으로 월세 시장은 어떻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나요?

A.전문가들은 월세 시장 확대는 불가피하며,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Q.세입자들은 이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A.주택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본인의 재정 상황에 맞는 주거 형태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정부의 주거 지원 정책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