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 한국 증시로 쇄도! 'Buy 코리아' 열풍, 그 배경과 전망
글로벌 투자자들의 시선, 한국 증시로 집중
코스피가 올해 들어 전 세계 증시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바이 코리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의 ‘큰손’으로 불리는 외국인 투자자들뿐 아니라 해외에 상장된 한국 증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향한 해외 개인투자자들의 관심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1년 전만 하더라도 개인투자자들 사이에 ‘국장 탈출은 지능순’이라는 말이 유행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뚜렷해지면서, 한국 증시는 투자자들의 매력적인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코스피, 압도적인 상승률 기록하며 글로벌 1위
27일 한국거래소·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종가 기준 연초 대비 70% 가까이 급등하며 글로벌 주요 지수 상승률 1위를 차지했습니다. 같은 기간 대다수 아시아 국가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코스피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 기간 홍콩 항셍지수(31.8%), 일본 닛케이지수(26.7%), 중국 상해종합(19.2%)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최근 한 달 간 코스피 상승률은 19.4%에 달합니다. 미국 대표 지수인 나스닥종합 지수와 S&P500지수는 지난 24일 기준 최근 한 달간 각각 3.2%, 2.2% 오르며 코스피지 상승폭의 10분의 1 수준에 그쳤습니다. 이들 지수의 연초 이후 오름폭은 각각 20.2%, 15.5%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범유럽 유로스톡스50지수도 연초 대비 15.9% 올랐지만 코스피와 비교해 열기가 눈에 띄게 낮았습니다. 이러한 코스피의 눈부신 성과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더욱 집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6조 원 이상 순매수… ‘Buy Korea’ 가속화
코스피의 유례없는 초강세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도 뚜렷합니다. 올 들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조2000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지난해 외국인 순매수(1조3000억원) 규모의 5배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특히 외국인은 7월 이후 4개월 만에 18조원에 달하는 금액을 쓸어 담았습니다. 이러한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투자는 한국 증시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해외 ETF로도 자금 유입… 'EWY'에 1조 원 이상 몰려
미국 증시에 상장된 한국 증시 ETF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TF닷컴에 따르면 한국 증시에 투자하는 대표 ETF인 ‘아이셰어스 MSCI 사우스코리아(EWY)’와 ‘프랭클린 FTSE 사우스코리아(FLKR)’는 최근 1개월간 각각 9.7%, 8.7%의 수익률을 올렸습니다. 올해 초 이후로는 70%대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입니다. 한국 시장의 등락을 하루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사우스코리아 불 3X 셰어스(KORU)’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316.3%로, 전체 미국 증시 상장 ETF 가운데 2위를 차지했습니다. 자금 유입 흐름도 뚜렷합니다. EWY에는 올 들어 전일까지 7억8600만달러(약 1조1300억원)가 순유입됐습니다. 최근 5년간 유일하게 연간 순유입을 기록한 2023년(5억3700만달러)의 1.5배 규모입니다. FLKR에도 올해에만 3200만달러가 들어왔습니다. 이러한 자금 유입은 한국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반영하며,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하게 합니다.

원화 약세, 외국인 투자 매력 높여
원화값이 달러당 1430원으로 떨어져 있다는 점도 순매수를 늘리는 데 한몫했습니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자본시장영업부 수석차장은 “이번주에 예정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그리고 한미 관세협상 등 빅이벤트에서 결과가 조금만 긍정적으로 나오면 달러당 원화값은 급반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원화 약세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더욱 유리한 환경을 제공하며, 한국 증시 투자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글로벌 증시 동반 상승,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
글로벌 증시 동반 상승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에 이어 주요국 상승률 2위인 일본 증시도 이날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5만선을 돌파했습니다. 이날 일본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6% 오른 5만512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습니다. 지난해 3월 4만선을 처음 돌파한 닛케이지수는 1년7개월 만에 5만선 고지에 안착했습니다. 이러한 글로벌 증시의 긍정적인 흐름은 한국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투자 심리를 더욱 북돋는 역할을 합니다.

결론: 'Buy Korea' 열풍, 한국 증시의 밝은 미래를 예고하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Buy Korea’ 열풍은 코스피의 압도적인 성과와 매력적인 투자 환경을 바탕으로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원화 약세, 글로벌 증시의 동반 상승, 그리고 한국 경제의 긍정적인 전망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하며, 한국 증시의 밝은 미래를 예고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증시에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코스피의 높은 상승률, 원화 약세, 그리고 한국 경제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Q.한국 증시 관련 ETF 투자는 어떤 장점이 있나요?
A.ETF는 다양한 종목에 분산 투자할 수 있어 위험 분산에 유리하며, 전문가가 운용하므로 개별 종목 선택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또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Q.앞으로 한국 증시 전망은 어떻게 예상할 수 있을까요?
A.글로벌 증시의 긍정적인 흐름, 외국인 투자 유입, 그리고 한국 경제의 회복세 등을 고려할 때, 긍정적인 전망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변동성을 고려하여 신중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