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집사' 김예성, 30억 횡령 혐의 구속…'집사 게이트' 수사 어디까지?

김예성, 30억 횡령 혐의로 구속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 씨가 이노베스트코리아 등 회삿돈 수십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되었습니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김 씨가 부당이득을 챙긴 배경에 김 여사와 오래전부터 이어온 친분이 영향을 미쳤을 거라고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특검팀은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습니다. 김씨는 이노베스트코리아와 자신이 사내이사로 근무했던 아이엠에스(IMS)모빌리티 등의 회삿돈 33억 8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습니다.

 

 

 

 

횡령 수법과 특검의 수사 방향

특검팀은 김 씨의 부인이 유일한 사내이사인 이노베스트코리아의 자본 24억 3000만원을 조영탁 아이엠에스 대표에게 빌려주는 형태로 회삿돈을 빼돌렸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특검팀은 김 씨가 이노베스트코리아의 돈을 자녀 교육비 등으로 유용했다며 김 씨 아내가 받아간 월급 등을 횡령액에 포함했습니다. 비마이카(아이엠에스 전신)가 당시 용역을 수행할 능력이 없던 이노베스트코리아 등 김 씨와 관련된 법인에 허위 용역비를 지급한 혐의도 있습니다. 특검팀은 김씨와 김 여사의 친분이 아이엠에스의 투자 유치에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예성의 반박과 법원의 판단

김 씨는 이날 영장실질심사에서 ‘특검팀이 별건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와 김 여사의 연결고리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는데도 김 씨의 개인 횡령에 초점을 맞춰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하지만 법원은 특검팀 쪽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집사 게이트' 수사의 향방

특검팀이 베트남에서 머물다 귀국한 김 씨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이른바 ‘집사 게이트’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앞서 특검팀은 아이엠에스가 2023년 카카오모빌리티와 에이치에스(HS)효성 등 기업들로부터 184억 원을 투자받은 배경에 김 씨와 김 여사의 친분이 있다고 보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김 씨는 기업들이 일종의 ‘보험성 투자’를 하며 회사의 경영상 위험을 해결하려 했다는 의혹의 ‘키맨’인 셈입니다.

 

 

 

 

김예성과 김건희 여사의 관계

김 씨는 2010년 무렵부터 김 여사와 인연을 맺고 김 여사가 운영하는 전시업체 코바나컨텐츠 감사로 일했고 김 씨의 모친인 최은순 씨의 잔고증명서 위조에 가담해 형사처벌을 받기도 했습니다.

 

 

 

 

핵심 정리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30억 원이 넘는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되었습니다. 특검은 김 씨와 김 여사의 친분 관계를 수사하며, '집사 게이트'의 전모를 밝히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예성 씨는 횡령 혐의를 부인했지만, 법원은 특검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앞으로 '집사 게이트'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김예성 씨가 횡령한 금액은 얼마인가요?

A.김예성 씨는 이노베스트코리아 등 회삿돈 33억 8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Q.특검은 김예성 씨와 김건희 여사의 관계를 어떻게 보고 있나요?

A.특검은 김 씨가 부당이득을 챙긴 배경에 김 여사와 오래전부터 이어온 친분이 영향을 미쳤을 거라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Q.앞으로 '집사 게이트' 수사는 어떻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나요?

A.특검은 김 씨와 김 여사의 친분 관계를 중심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아이엠에스의 투자 유치 과정에 대한 의혹도 조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