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억 원대 스캠 총책, 캄보디아 대사관의 석연찮은 결정: 부실 대응 논란 심화
120억 원대 스캠 총책, 대사관을 찾다
캄보디아 주재 한국대사관이 120억 원대 로맨스 스캠 조직 총책을 풀어준 사건이 YTN의 단독 보도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총책 강 씨는 대사관에 자진 방문했지만, 대사관의 미흡한 조치로 인해 잠적,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대사관, 적색수배 사실 인지 후 미온적 대응
강 씨가 여권 연장을 위해 대사관을 찾았을 때, 대사관 직원은 적색수배 사실을 인지하고도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는 대사관 측과 한국 경찰, 그리고 강 씨 사이의 통화 녹취록을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경찰 수사관의 우려와 대사관 직원의 답변
경찰 수사관은 강 씨가 귀국하지 않고 숨어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대사관 직원은 이를 장담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현지 경찰에 신고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부담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자수 권유 외 별다른 조치 없이 강 씨 잠적
대사관은 강 씨에게 자수를 권유하는 것 외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강 씨는 대사관을 나선 후 잠적했고, 석 달 뒤에야 체포되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대사관의 부실한 대응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대사대리, 사건 당시 상황 인지 못해
주캄보디아 대사대리는 강 씨의 대사관 방문 사실과 대사관 측의 조치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대사관 내부의 소통 부재와 책임 회피의 문제점을 드러내는 부분입니다.

납치·감금 사태에 이은 부실 대응 논란
캄보디아 납치·감금 사태와 관련한 대응뿐 아니라, 이번 강 씨 사건까지 대사관의 부실한 대응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재외국민 보호라는 대사관의 기본적인 역할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핵심 내용 요약
캄보디아 한국대사관이 120억 원대 스캠 총책을 풀어준 사건은 대사관의 미흡한 대응과 내부 소통 부재를 드러냈습니다. 이는 재외국민 보호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는 비판과 함께, 대사관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대사관은 왜 강 씨를 즉시 체포하지 않았나요?
A.대사관 직원은 현지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부담스러워했고, 자수를 권유하는 것 외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Q.대사대리는 사건에 대해 알고 있었나요?
A.주캄보디아 대사대리는 강 씨의 대사관 방문 사실과 대사관 측의 조치에 대해 당시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Q.이 사건이 시사하는 바는 무엇인가요?
A.이 사건은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대사관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하며, 내부 소통 및 위기 대응 시스템의 개선 필요성을 제기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