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의 게임 주식 투자 전략 분석: 시프트업 매도, 넷마블·엔씨소프트 매수 배경
국민연금, 게임주 투자 포트폴리오 변화
국민연금공단이 게임주 시프트업의 지분율을 5%대로 낮췄다. 국민연금은 올해 엔씨소프트, 넷마블, 더블유게임즈 등 게임주를 쓸어담았으나, 시프트업은 두 차례에 걸쳐 매각했다.

시프트업 주식 매도 배경: 주가 하락과 성장 모멘텀 부재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올해 6월12일, 7월28일 각각 60만3367주(1.02%), 60만4236주(1.02%)의 시프트업 주식을 매도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8월과 11월 시프트업 주식 417만9713주를 사들이며 지분율을 7.17%까지 끌어올렸으나 올해는 두 차례에 걸쳐 지분을 매도하면서 지분율을 5.06%까지 낮췄다.

시프트업의 성장 둔화와 주가 하락
시프트업의 대표 캐시카우인 '승리의 여신: 니케'가 중국에 론칭되고, '스텔라 블레이드'의 PC 버전이 스팀에 출시된 후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흥행했지만 니케의 중국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신작을 비롯한 성장 모멘텀이 부족해 주가가 하락했다.

국민연금의 매도 시점과 손실
국민연금이 지난해 시프트업 지분을 처음으로 매입했던 8월 주가는 6만~7만원을 오갔으며, 추가로 매수했을 때 주가는 종가 기준 5만6000원이었다. 그러나 올해 6월과 7월 시프트업 주식을 매각한 가격은 각각 5만2700원, 4만1950원으로 매입가를 밑돌았다.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국민연금의 투자 전략
국민연금은 올해 크래프톤, 엔씨소프트, 넷마블, 더블유게임즈의 지분을 추가로 매입했다. 올해 3월 크래프톤의 지분 25만1419주(0.58%)를 매입해 총 7.1%의 지분을 보유했고, 4월에는 더블유게임즈 주식 21만7428주(1.01%)를 매입하면서 지분율을 7.96%까지 늘렸다. 6월에는 엔씨소프트 주식 19만1727주(1.03%)와 넷마블의 주식 86만56주(1%)를 매입하면서 지분율을 각각 8.34%, 6.15%로 확대했다.

국민연금의 투자 기준: 안정성과 수익성 추구
국내 최대 기관투자자인 국민연금은 안정적이면서 수익을 최대화하는 운용지침을 가지고 있다. 국민연금이 올해 게임주 투자를 늘린 건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넷마블,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더블유게임즈의 성장 동력
넷마블은 자체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만든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 '세나 리버스', '뱀피르' 등이 연이어 흥행한 데다 내년 신작을 줄줄이 출시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포커스그룹테스트(FGT) 등에서 호평받은 '아이온2' 출시를 앞두고 있고, 크래프톤은 '서브노티카2'와 '팰월드모바일'을 출시할 예정이다. 더블유게임즈의 경우 주력 사업인 소셜카지노 외 신사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다.

국민연금의 게임 주식 투자, 무엇을 의미하는가?
국민연금의 게임주 투자 포트폴리오 조정은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기업의 펀더멘털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입니다. 시프트업 매도는 단기적인 성장 둔화에 대한 판단이며,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는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합니다. 이러한 투자는 국민연금의 안정적인 수익 추구와 장기적인 안목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국민연금이 시프트업 주식을 매도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시프트업의 성장 모멘텀 부족과 주가 하락, 그리고 '니케'의 중국 시장 성과 부진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Q.국민연금이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에 투자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해당 기업들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입니다. 신작 출시, 자체 IP 기반 게임 흥행, 신사업 성장 등 긍정적인 요인들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Q.국민연금의 투자 결정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A.국민연금은 국내 최대 기관투자자로서, 그들의 투자 결정은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칩니다.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기업들의 주가 상승을 유도하고, 투자 심리를 개선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