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웬치'의 그림자: 군대식 기수제로 조작된 덫, 한국인 5천 명을 삼키다
캄보디아 범죄 단지의 충격적인 실체
캄보디아에서 '웬치'라 불리는 범죄 단지가 한국인들을 옭아매는 끔찍한 현실이 드러났습니다. 중국인 총책을 중심으로, 한국인 팀장이 이끄는 조직에서 10명에서 최대 60명에 달하는 한국인들이 범죄에 가담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휴대폰 사용 금지, 대화 금지, 수갑 착용 등 극심한 통제 속에서 피싱, 로맨스 스캠, 온라인 도박 사기 등 다양한 범죄 행위를 강요받고 있습니다. 탈출은 어렵고, 그곳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1만 달러의 벌금을 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다른 조직에 팔아넘기겠다는 협박도 서슴지 않습니다. 캄보디아 주재 한인회 부회장은 5,000명에서 1만 명에 달하는 한국인들이 이 덫에 걸려 있다고 추산합니다.
기수제로 운영되는 범죄 훈련소: 덫에 걸린 젊음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대학생 사망 사건은 이 끔찍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캄보디아 근무 경력이 있는 한 경찰관은 '훈련소'라고 불리는 곳에서 기수별로 범죄를 배우고 가담하게 된다고 증언합니다. 이들은 2개월 단위로 범죄 수법을 바꾸며 수사망을 교묘하게 피해 갑니다. 최근 국내에서 기승을 부린 노쇼 사기 역시 캄보디아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은 충격을 더합니다. 젊은 청년들은 고수익 일자리, 단순 아르바이트에 현혹되어 캄보디아로 향하지만, 그곳에서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감금, 폭행, 협박입니다. 여권과 통장을 빼앗기고, 친구를 데려오면 풀어주겠다는 회유에 또 다른 피해자가 양산됩니다. 범죄의 늪에 빠진 이들은 가해자이자 동시에 피해자가 되는 비극적인 현실에 놓입니다.
조직의 은밀한 구조: 촘촘하게 짜인 덫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범죄 조직은 매우 체계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중국인 총책 아래 국가별 팀장이 존재하며, 한국인 대상 범죄에는 한국인 팀장이 핵심 역할을 합니다. 이들은 유인책, 콜센터, 모집책, 송금책, 인출책 등 각자의 역할을 분담하여 범죄를 실행합니다. 특히, 피해자들의 전공까지 치밀하게 조사하여 맞춤형으로 접근하는 수법은 더욱 교묘합니다. 피해자들은 해외 취업 관련 공고에 속아 캄보디아로 오지만, 그곳에서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자유를 억압하는 감금과 강제 노동입니다. 캄보디아 경찰에 검거되어 한국으로 송환될 위기에 처한 한국인들 중 상당수가 캄보디아에 남기를 원한다는 사실은 씁쓸함을 자아냅니다. 심지어 한국에서 수배된 뒤 캄보디아 조직에 들어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탈출의 어려움: 감시와 협박의 굴레
한 번 덫에 걸리면 빠져나오기 어려운 현실입니다. 캄보디아 범죄 조직은 사무실 내부를 CCTV로 감시하고, 엄격한 규율을 통해 조직원들을 통제합니다. 업무 중 휴대폰 사용 금지, 옆 사람과 대화 금지, 가명 사용 등은 기본적인 규율입니다. 탈퇴를 시도할 경우 1만 달러의 벌금을 내야 하며, 다른 조직에 팔아넘기겠다는 협박에 시달립니다. 범죄 단지 건물은 높은 담벼락과 무장한 경비원들로 둘러싸여 있어 외부와의 소통을 철저히 차단합니다. 사무실 출입 시 '셀카'를 찍어 관리자에게 전송하고, 수면 시에도 수갑을 착용하게 하는 등 극심한 통제가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감시와 협박 속에서 탈출은 더욱 어려운 숙제가 됩니다.
캄보디아 당국의 미온적 태도: 범죄의 온상이 된 이유
캄보디아 당국의 미온적인 태도 또한 범죄 조직이 활개 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감금 피해자가 신고를 해도 캄보디아 경찰이 정보를 흘려주거나, 피해자를 인신매매로 팔아넘기는 일도 발생합니다. 캄보디아 경찰과 다른 동남아 국가들 간의 협조 관계가 원활하지 않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위성곤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경찰청은 캄보디아에 인터폴을 통해 국제 공조를 요청했지만, 회신은 30%에 불과했습니다. 캄보디아 당국이 범죄 단지의 수익을 묵인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범죄 조직은 동남아를 넘어 아프리카, 남미로까지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우려를 자아냅니다.
캄보디아 '웬치'의 덫: 한국인을 옭아매는 끔찍한 현실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중국인 총책 아래 한국인 팀이 조직적으로 운영되며, 젊은이들은 고수익 일자리에 속아 캄보디아로 향하지만, 그곳에서 감금, 폭행, 강제 노동에 시달립니다. 탈출은 어렵고, 캄보디아 당국의 미온적인 태도는 이러한 범죄를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캄보디아에 있는 한국인들의 안전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캄보디아 범죄 조직에 가담하는 한국인들은 왜 그렇게 많은가요?
A.고수익 일자리에 대한 허황된 기대를 가지고 캄보디아로 오지만, 현실은 감금과 강제 노동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한국에서의 수배를 피하기 위해 범죄 조직에 가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Q.캄보디아 범죄 조직에서 탈출하는 것은 왜 어려운가요?
A.엄격한 감시와 통제, 1만 달러의 벌금, 다른 조직에 팔아넘기겠다는 협박 등 탈출을 막는 다양한 요인들이 존재합니다.
Q.캄보디아 당국의 대처는 왜 미온적인가요?
A.범죄 조직의 수익이 캄보디아 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또한, 캄보디아 경찰과 다른 국가 간의 협조가 원활하지 않은 점도 원인으로 작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