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시 '지옥문' 될 수도? 전자식 도어 핸들, 안전 문제로 퇴출 위기!
전자식 도어 핸들의 등장과 문제점
전기차의 상징과 같았던 ‘전자식 도어 핸들’이 안전 문제로 인해 퇴출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이 혁신적인 기술은 주행 중에는 숨겨져 있다가 승객이 타고 내릴 때 돌출되는 형태로, 공기 저항을 줄여 주행 거리를 늘리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테슬라를 시작으로 다양한 전기차에 적용되었고,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도 완성도를 높여 내연기관차에도 일부 적용되는 추세였습니다. 하지만, 사고 발생 시 작동하지 않아 갇히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며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중국, 전자식 도어 핸들 규제 강화
가장 먼저 움직인 곳은 세계 전기차 생산 1위 국가인 중국입니다. 중국 산업정보기술부(MIIT)는 전자식 도어 핸들을 금지하는 ‘자동차 도어 핸들 규정’ 초안을 발표했습니다. 이 초안에 따르면, 향후 판매되는 차량은 테일게이트를 제외한 모든 도어에 외부 손잡이를 부착해야 하며, 손으로 직접 조작 가능한 공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또한, 모든 도어에 기계적 해제 기능이 포함되어야 하고, 잠금 상태이거나 배터리에 불이 붙었을 경우에도 외부에서 도구 없이 열 수 있어야 합니다.
중국 규제의 배경: 잦은 사고 발생
중국이 이처럼 강력한 규제를 도입하려는 이유는 전자식 도어 핸들로 인한 사고가 잦아지면서 국민들의 안전을 위협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4월 중국 산시성의 한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고에서 전기차 브랜드 아이토(AITO) M7플러스 차량이 추돌 사고 후 화재에 휩싸였지만, 자동 잠금 해제 기능 미작동으로 인해 도어 핸들이 열리지 않아 일가족 3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2023년 칭다오에서도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여 구조대의 구조 지연을 초래했습니다.
미국과 국내의 움직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또한 2021년식 테슬라 모델Y의 전자식 도어 핸들 결함에 대한 예비 평가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전자식 도어 핸들 작동 불능으로 어린이가 차량에 갇히는 사례가 보고되면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전자식 도어 핸들 금지에 대한 논의는 없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의 규제가 국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전기차 문 개폐 관련 문제가 다수 발생했기에 규제 당국의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전자식 도어 핸들의 장단점과 미래
전자식 도어 핸들은 공기 저항 감소를 통해 주행 거리를 늘리는 장점이 있지만, 사고 발생 시 작동하지 않을 경우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폭스바겐은 자사 차량에 전자식 도어 핸들을 적용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테슬라도 전자식과 기계식을 결합한 신형 도어 핸들을 개발하는 등,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전자식 도어 핸들은 안전 문제를 해결하고 기술적 진보를 이루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형태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핵심만 콕!
전자식 도어 핸들의 안전 문제를 지적하며, 중국을 중심으로 한 규제 강화 움직임과 국내외 동향을 다룹니다. 사고 시 갇힘 사고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안전한 자동차 문 개폐 방식의 중요성을 시사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전자식 도어 핸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인가요?
A.사고 발생 시 전력 공급이 끊기거나 시스템 오류로 인해 도어 핸들이 작동하지 않아, 탑승자가 차량에 갇힐 수 있다는 점입니다.
Q.중국 규제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요?
A.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국내 자동차 제조사들이 중국 규제에 맞춰 기술 개발 및 안전 설계를 변경해야 할 수 있으며, 국내 규제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Q.전자식 도어 핸들은 완전히 사라질까요?
A.완전히 사라지기보다는, 안전성을 강화한 형태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계식 해제 기능을 추가하거나, 전자식과 기계식을 결합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안전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진행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