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 강사, 학원 겸직으로 억대 수입…입시 비리 감사 결과 공개
예술고 강사들의 학원 겸직 및 입시 비리 실태
감사원 감사 결과, 다수의 예술고 정규 강사들이 영리 학원을 겸직하며 학교 명성을 학원 홍보에 이용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일부 대학 무용과 교수들은 예고생들의 내신을 평가하고 특강을 진행한 후, 대입 실기시험에서 해당 학생들에게 최고점을 부여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교육 현장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학원 겸직 강사들의 불법 행위 및 학교 측의 묵인
감사 대상 강사 중 연간 학원 소득이 5억 원을 넘는 인원도 다수 확인되었으며, 이들은 저임금에도 불구하고 예고 출강 이력을 얻기 위해 학교 수업을 맡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학교 측은 강사 확보의 용이성을 이유로 이러한 겸직 사실을 묵인하였고, 일부 강사들은 현직 강사 또는 실기 평가위원 신분을 학원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또한, 학원에 다니지도 않은 교내 제자의 대학 합격 실적을 학원 홍보에 무단으로 사용한 사례도 적발되었습니다.

대학 교수들의 입시 실기 평가 회피 및 위반 사례
수도권 대학 무용과의 높은 실기 반영 비율로 인해 예고 출신 합격률이 일반고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사 결과, 다수의 대학 무용과 교수들이 예술고 내신 평가나 특강에 참여한 후 회피 신고 없이 해당 대학 실기고사 평가위원으로 참여한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이 중 일부는 청탁금지법상 외부강의 신고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으며, 특정 예고 제자에게 최고점을 부여하거나 내신 평가 직후 특강을 진행하고도 고교 출강 이력을 허위 기재한 사례도 적발되었습니다.

감사 결과에 따른 조치 및 향후 전망
감사원은 겸직 제한 규정 정비 및 학교 법인 주의 요구, 거짓 광고 학원에 대한 행정 처분, 그리고 회피 신고를 위반한 대학교수에 대한 적정 조치를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에 요구했습니다. 이번 감사는 예술고 운영 및 관리실태 전반에 대한 점검을 통해 교육 현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교육 당국은 이러한 비리 근절을 위한 제도 개선 및 관리 감독 강화에 더욱 힘써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