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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버스, '한강의 기적' 꿈꿨지만…출퇴근길 험난, 혈세 낭비 논란까지

AI제니 2025. 9. 1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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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버스, '수상 대중교통'의 화려한 시작

오세훈 서울시장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8일 한강버스가 정식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국내 첫 수상 대중교통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야심차게 출발했지만, 첫날부터 여러 문제점들이 드러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92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 사업은, 한강을 횡단하는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은 모습입니다. '한강의 기적'을 꿈꿨던 서울시의 기대와는 달리, 시민들의 반응은 냉담합니다.

 

 

 

 

출퇴근길, 한강버스가 과연 답일까?

가장 큰 비판의 원인은 바로 '속도'입니다. 서울시는 출퇴근길 교통 혁신을 내세웠지만, 한강버스는 쾌속성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마곡에서 잠실까지 127분, 급행 노선도 82분이 소요됩니다. 이는 지하철 5호선과 2호선을 이용하는 시간보다 훨씬 깁니다. 배차 간격도 1시간에서 1시간 30분으로, 출퇴근 시간의 혼잡함을 고려하면 대중교통으로서의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지하철보다 2배 이상 느리다'는 허영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의 지적은 이러한 현실을 잘 보여줍니다.

 

 

 

 

접근성, 날씨, 그리고 멈추는 운행

한강버스 선착장의 접근성 또한 문제입니다. 잠실 선착장에서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까지 도보로 17분이나 걸립니다. 이는 바쁜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보다 불편함을 더할 수 있습니다. 또한, 폭우나 강풍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운항이 중단될 수 있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첫 운행 전날, 폭우로 인해 한강 시계가 1km 미만으로 떨어져 운항이 중단된 사례는, 정시성 확보에 대한 우려를 더욱 키웁니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날씨가 좋을 때만 운행하는 한강버스? 그것은 대중교통이 아니라 놀이기구'라고 비판하며, 날씨에 따라 멈추는 한강버스가 진정한 시민의 교통수단이 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혈세 낭비 논란, 수익성 불투명

한강버스 사업의 수익성 또한 불투명합니다. 92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었지만, 연간 운영비는 200억 원에 달하는 반면, 탑승 수익은 50억 원 수준에 그칩니다. 서울시는 나머지 150억 원을 광고 수익 등으로 충당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박상혁 민주당 원내소통수석부대표는 '과연 이게 대중교통 수단인지 유람선인지는 곧 드러날 것'이라며, 사업의 적절성을 국정감사에서 따져보겠다고 밝혔습니다. 허영 부대표 역시 '오 시장의 혈세 낭비 문제를 철저히 따져볼 것'이라고 강조하며, 사업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시민들의 반응, 유람선에 가깝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강버스를 '유람선'에 가깝다고 평가하는 시민들의 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잠실에서 옥수까지 40분이 넘게 걸렸다는 한 누리꾼의 경험담은, 한강버스의 속도 문제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탑승객의 99%는 3000원짜리 유람선이라 생각할 것'이라는 댓글은, 한강버스가 대중교통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관광 목적이면 몰라도 출퇴근 용도로는 부적합할 것 같다. 너무 비효율적'이라는 의견을 내놓으며, 한강버스의 실용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넘어야 할 과제,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

한강버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속도, 접근성, 기상 조건에 따른 운항 중단, 수익성 등, 모든 면에서 개선이 필요합니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요구에 귀 기울이고, 사업의 문제점을 개선하여 지속 가능한 운영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한강을 활용한 새로운 교통수단이라는 긍정적인 면을 살리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발전시켜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국정감사를 통해 사업의 적절성이 검증될 예정이며, 그 결과에 따라 한강버스의 미래가 결정될 것입니다.

 

 

 

 

한강버스, '한강의 기적'은 아직…

한강버스, 야심찬 출발에도 불구하고 속도, 접근성, 수익성 등 여러 문제로 인해 '혈세 낭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시민들은 '유람선'에 가깝다고 평가하며, 출퇴근용으로 부적합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사업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지속 가능한 운영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한강버스의 운행 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A.오전 11시(출발지 기준)부터 밤 9시 37분(도착지 기준)까지 운행합니다. 새달 10일부터 출퇴근 급행 노선을 포함해 하루 30회, 12월에는 하루 48회까지 운행 횟수를 늘릴 계획입니다.

 

Q.한강버스의 요금은 얼마인가요?

A.요금에 대한 정보는 기사에서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Q.한강버스가 운행 중단되는 경우는 어떤 경우인가요?

A.폭우, 강풍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운항이 중단될 수 있으며, 겨울철 한파로 강이 얼 경우에도 운행이 중단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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