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km 날아온 모로코 삼부자, 한국 의료진의 2대1 간이식으로 기적을 이루다
생사의 갈림길에 선 아버지와 한국행을 결심한 아들들
프랑스에서 심장외과 의사로 일하는 모로코인 오마르 엘 케타니 씨는 간 기능 부전과 간암 말기 진단을 받은 아버지 모하메드 엘 케타니 씨를 한국으로 설득했습니다. 프랑스 병원에서 이식 불가 판정을 받은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두 아들은 약 1만 킬로미터를 날아 한국으로 향했습니다. 마지막 희망이었던 생체간이식을 위해 삼부자는 나란히 수술대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2대1 생체간이식 성공 비결
서울아산병원은 모하메드 씨에게 두 아들의 간 일부를 함께 이식하는 '2대1 생체간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했습니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환자에게는 한 사람의 간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어, 두 기증자에게서 간 일부를 받아 이식하는 고난도 수술이 결정되었습니다. 세계 최초로 2대1 생체간이식을 고안한 이승규 석좌교수의 경험과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17시간의 대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희망을 전한 한국 의료진과 감사의 마음
서울아산병원은 이번 수술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은 664례의 2대1 생체간이식을 시행하며 한국 간이식 수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습니다. 모하메드 씨는 한국 의료진 덕분에 기적처럼 건강을 되찾았다며 깊은 감사를 표했습니다. 아들 오마르 씨 역시 한국 의료진의 기술과 환자를 대하는 진심 어린 태도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생명을 살린 숭고한 가족애와 한국 의료의 힘
모로코 삼부자의 이야기는 가족의 숭고한 사랑과 한국 의료 기술의 위대함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사례입니다. 아버지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아들들의 헌신과 이를 가능하게 한 한국 의료진의 뛰어난 역량이 결합되어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이 사건은 전 세계 말기간 질환 및 간암 환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