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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9조 투자 발표, 구미 시민들은 20년 전 악몽 떠올리며 '신중론' 펼치다

AI제니 2026. 7. 2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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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대규모 투자 발표에도 불구하고 구미 시민들이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이는 배경

삼성의 19조원 투자 발표에 구미시 곳곳에 환영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20여년 전 대기업 투자를 놓친 뒤 도시 전체가 내리막을 걸었던 기억 때문에 장밋빛 약속을 곧이곧대로 믿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실제로 구미역 앞 상가들은 '임대 문의' 안내문이 붙은 빈 점포가 이어지고 있으며, 경기가 없어 상가가 많이 비었다는 상인들의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과거 대규모 투자 유치 실패 경험과 그로 인한 도시 경제의 침체

시민들의 미적지근한 반응은 2003년 LG필립스LCD가 대규모 신규 투자처로 구미 대신 경기 파주를 택했던 기억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당시 차세대 투자지가 파주로 결정되면서 협력업체, 연구개발 조직, 장비·소재 기업도 수도권으로 이동했고, 휴대전화 생산기지의 해외·평택 이전까지 겹치며 구미 산단의 빈 공장이 늘고 지역 상권도 함께 위축되었습니다. 주민들은 당시 일을 '악몽'처럼 기억하며, 부지 부족이나 시의 소극 행정이 원인이라는 주장과 함께 책임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기업 투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역 고용 유발 효과 감소 및 인구 감소 추세

최근 구미시가 오뚜기라면과 체결한 투자협약의 경우, 약 2000억원을 투자해 해외 수출용 생산시설을 짓지만 고용 계획은 약 120명에 그치는 등 투자 규모가 크더라도 지역 고용 유발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실제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입주업체는 증가했지만 전체 고용인원과 연간 생산액은 감소했으며, 42만명을 돌파했던 구미시 인구는 이제 40만명 선을 겨우 지키고 있습니다. 또한 삼성의 19조원 투자 발표 중 일부는 이미 진행 중이거나 애초 계획보다 규모가 축소된 사업이라는 점도 짚어볼 대목입니다.

 

 

 

 

구미시의 적극적인 후속 대응 전략과 성공적인 투자 유치를 위한 과제

구미시는 기업 투자 후속 전략을 발표하며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로봇 분야 전담 TF 구성, 대학·연구소·기업 협의체 마련, 소재·부품 기업 및 팹 유치, 방위산업 협력 확대, AI 집적단지 유치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만 신규 투자와 관련한 구체적인 실무 협의는 아직 시작 단계이며, 20년 전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기업의 요구를 앞서 읽고 산업 기반, 인재, 정주 여건까지 제대로 준비해야 합니다. 구미의 'YES'가 단순히 환영의 말이 아니라 달라진 준비로 증명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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