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만의 귀환: 미국 이민 단속 후 인천공항 도착, 가족 품으로
기다림 끝의 만남: 330명, 인천공항 도착
미국 이민 단속으로 억류되었던 330명의 한국인 근로자들이 8일 만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금요일 오후 3시 30분, 터미널 2에 도착한 이들은 15시간 30분 비행 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한 채 입국장을 나선 이들은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포함한 정부 관계자들과 회사 관계자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건강한 귀환과 간절한 소망
귀국자 중 임신한 근로자를 포함하여 건강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한 남성 근로자는 도착 게이트에서 "집에 돌아오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라고 말했고, 또 다른 근로자는 "따뜻한 식사를 하고 싶다"며 건강하게 돌아온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들은 억류 기간 동안 건강을 유지했으며, 심각한 건강 문제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정부의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
강훈식 비서실장은 즉석 기자회견에서 억류된 한국인 근로자들에게 사과하며, "더 빨리 귀국시키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정부가 가능한 한 빨리 그들을 귀국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비자 및 체류 자격 시스템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미래를 위한 새로운 시작
강 비서실장은 "미국과의 협력이 끝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은 새로운 시작"이라며,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새로운 비자 카테고리 신설을 포함하여, 미국 비자 발급 및 체류 시스템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귀국자들이 일상생활의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심리적 지원을 제공하는 방안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석방 과정과 합의 사항
근로자들은 조지아주 폴크스톤의 구금 시설에서 목요일 새벽(현지 시간)에 석방되었습니다. 이는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회사가 운영하는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의 미국 이민세관단속(ICE) 급습으로 체포된 지 일주일 만입니다. 서울과 워싱턴의 합의에 따라 수갑 없이 석방된 그들은 구금 시설에서 약 430km 떨어진 곳에서 대한항공 전세기에 탑승했습니다.
남은 과제와 미래 협력
미국에 가족과 함께 거주하는 한 명의 한국인 근로자를 제외한 모든 한국인 근로자가 석방되었습니다. 이 근로자는 영주권을 신청할 예정이며, 가족 구성원은 모두 영주권자입니다. 박윤주 외교부 차관은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에게 남은 한국 국적자가 변호사를 통해 보석을 요청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근로자들은 추방 대신 "자진 출국"의 형태로 한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억류된 근로자들이 미국 재입국 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요청했고, 워싱턴은 이를 수락했습니다.
비자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
억류된 한국인 근로자 대부분은 B-1 임시 방문 비자를 소지했거나, 비자 면제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주 이민 단속에서 억류된 한국인 근로자들이 미국 재입국을 시도할 경우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서울 외교부는 이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서울과 워싱턴은 또한 대량 억류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비자 문제에 대한 공동 실무 그룹을 출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핵심만 콕!
미국 이민 단속으로 억류되었던 한국인 근로자들이 8일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정부는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했으며, 비자 및 체류 자격 시스템 개선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미국 정부는 재입국 시 불이익을 주지 않기로 약속했으며, 양국은 비자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노력을 시작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귀국한 근로자들의 건강 상태는 어떠한가요?
A.귀국자 중 임신한 근로자를 포함하여 건강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모두 건강한 상태로 귀국했습니다.
Q.정부는 앞으로 어떤 노력을 할 예정인가요?
A.정부는 비자 및 체류 자격 시스템 개선을 추진하고, 귀국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미국과의 비자 문제에 대한 협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Q.미국 재입국 시 불이익은 없나요?
A.미국 정부는 재입국을 시도하는 억류된 한국인 근로자들에게 어떠한 처벌도 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